박지원 “박근혜 ‘7인회’는 수구꼴통 … 이명박 ‘6인회’ 절반은 감옥행”
민주당(민주통합당) 박지원비대위원장겸원내대표는 26일 새누리당 박근혜전비대위원장의 멘토단 ‘7인회’를 겨냥해 “‘7인회’는 수구꼴통이고, 도저히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지원대표는 이날 창원에서 열린 경남도당대표및최고위원선출대회에서 “이명박대통령은 ‘6인회’가 있었는데, 그중 반은 감옥에 갔고 나라를 망쳤다. 박전위원장의 ‘7인회’에 맞서 이길 수 있는 좋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명박대통령의 ‘6인회’는 이상득의원, 이재오의원, 최시중전방통위원장, 박희태전국회의장, 김덕룡민화협상임의장을 말한다.
또 박근혜의 ‘7인회’란 새누리당상임고문인 김용환, 최병렬, 김용갑과 19대국회의원당선자 강창희, 김기춘과 현경대전의원, 안병훈전조선일보부사장을 말한다.
이들은 2007년대선경선때부터 박근혜를 도왔으며 이들을 ‘7인회’로 부르기 시작한 것은 2009년부터로 알려졌다.
한달에 한번정도 모이는 걸로 알려진 이들 7인은 박정희군사독재정권시절에 공직생활을 하거나 박정희와 인연을 맺어 박근혜와 마음이 잘 통한다고 한다.
‘7인회’의 좌장격인 김용환상임고문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내가 자신의 주군이었던 김대중전대통령과 독대를 하며 공동정부수립방안을 논의했던 정계선배인데, 수구꼴통 운운하는 것은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냐”고 역정을 냈다.
그는 “박전위원장이 집권하더라도 주변에서 권력을 휘두를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허나 김용환은 2009년세종시정국때나 지난해 서울시장보궐선거때 등 고비마다 박근혜에게 조언을 하는 ‘막후실세’로 불리워진다.
친박계에서도 이 ‘7인회’가 조언자의 수준을 넘어 배후권력자의 이미지로 유권자들에게 비쳐지는 걸 우려한다며 견제하고 있다.
이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