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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보당, 진상조사위 결과 놓고 당내갈등 심화

진보당, 진상조사위 결과 놓고 당내갈등 심화

 

 

진보당(통합진보당)이 19대국회의원비례대표 선출선거 부정의혹을 조사한 진상조사위결과를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진보당 부산금정구 이청호공동위원장은 이번 비례대표선거부정의혹에 대해 공개적이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온 사람이다. 그는 2일 당의 진상조사위원회 조사결과발표 직후 프레시안과의 인터뷰를 통해 ‘진상조사결과를 믿고 신뢰한다’ ‘누가 그런 부정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밝히지 못했지만 압력이 많았을텐데 공개한 조준호위원장이 고맙다’고 말했다.

 

허나 ‘조사자체는 믿고 신뢰하는데 오늘 발표의 전체만족도는 80%라며 더 많은 시간과 전문가들만 있으면 2차조사에서 나머지 20%를 밝혀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던 증거에 대해서는 ‘아직 그들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으니 가장 중요한 하나는 갖고 있을 것이다’라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시에는 그 증거를 검찰에 제출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또 ‘당연히 비례대표 1, 2, 3번 당선자는 사퇴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수습책을 제시했다. 그는 ‘진보정당을 한다는 사람들이 당의 부정과 비리가 터져 나왔을 때 부끄럽고 미안하다, 나는 책임이 없지만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 때문에 생긴 일이니 내가 사퇴하겠다고 벌써 입장이 나왔어야 한다’며 퇴로를 열어줄 때 명예롭게 사퇴하라며 자발적 사퇴론을 주장했다.

 

한편 진상조사발표직후 당권파인사인 정책위 이의엽의장은 조준호위원장의 조사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반박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의엽의장은 조준호위원장이 발표한 비례선출부정선거진상조사결과에 대해 ‘의혹제기 수준’ ‘일반적 관리부실’ 정도로 규정하며 사실상 부정선거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의장은 조준호대표가 ‘시간대별 득표현황 그래프를 보면 여타후보는 규칙성이 있는데 특정후보는 소스코드를 연 것과 득표율 급상승 시간대가 일치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 부분에 대해 투표시스템업체의 득표율그래프를 가져와서 보여주며 ‘(조준호대표가) 그래프에 대한 오독이나 판단착오를 일으킨 것이라고 본다’며 ‘온라인은 의혹이 제기된 정황이 가능했었다는 것이지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전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의장은 조사활동의 정당성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조사과정에서 나타난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암호화된 걸 풀어서 사실상 공개투표가 됐다’며 ‘이는 비밀침해죄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사례가 될 수 있다. 이것에 대해 신중하고 엄격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장은 오프라인투표에서 드러난 부정선거문제에 대해서도 “선관위규정을 지키지 않은 경우다. 이런 부분은 이미 무효표로 처리를 했다”고 설명하며 무효표처리를 했기 때문에 부정선거가 아님을 주장했다. 또한 동일IP에서 여러명이 투표를 한 샘플링에서 투표자격이 없는 무당권자가 투표한 사실이 나왔다는 질문에도 ‘사실관계를 잘 몰라 답변하기 어렵다’고만 언급했다.

 

이청호공동위원장의 2차조사와 자발적 사퇴론 주장과 이의엽의장의 부정선거의혹을 전면부인하는 기자회견으로 진보당내 갈등이 새로운 단계로 심화되고 있다.

 

이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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