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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언론사파업, 공은 정치권으로

언론사파업공은 정치권으로 

 

 

KBS새노조 복귀, 국민일보도 파업종료

MBC, YTN, 연합뉴스 현재진행형, 정치권 역할 절실

 

사상최초로 MBC(문화방송), KBS(한국방송), YTN, 국민일보, 연합뉴스 등 5개 언론사가 동시에 벌인 언론사파업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KBS는 사측과의 합의끝에 공정방송실현을 위한 대선공정방송위원회 설치, 탐사보도팀 부활 등을 약속받고 68일 오전5시부로 파업을 중단, 업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이후에도 뉴스방송의 공정성 등에서 복귀노조원들과 경영진들이 아직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노조 역시 173일간 이어온 파업을 끝냈다. 이들은 이달 11일 새로운 가합의안을 만들고 공정보도를 위한 지면평가위원회 운영 ·형사상 고소·고발·진정 취하조치착수 파업사태정리와 지면쇄신을 위한 태스크포스팀구성 임금 4.5%인상 등을 합의했다. 국민일보노조는 12일 조합원총회에서 이 가합의안을 가결했고 이에 따라 파업이 종료됐다.

 

반면 MBC사측은 11일 노조원 34명에게 2차대기발령조치를 내렸다. 이는 해고를 염두에 둔 조치로, 지난 135명에 대해 대기발령조치를 내린데 이어 이날 추가로 대기발령을 단행하면서 대기발령자수는 69명으로 늘어났다. 사측은 다음주중으로 3차대기발령조치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노조는 파업이후 경력사원을 무더기로 채용해놓고 이제와서 파업전 채용된 경력사원은 해고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것은 사측이 경력사원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는지 스스로 입증한 셈이라며 정식사원으로 채용돼 노조에 가입한 노동자의 권리를 한낱 대기발령으로 짓밟으려는 저열한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MBC는 같은날 MBC기자회 박성호회장에 대해서도 1차징계결과로 해고를 확정지어 거센 비판을 받았다.

 

MBC, YTN, 연합뉴스 등이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언론노조는 낙하산사장, 편파보도 등 언론사파업현안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이강택위원장은 언론장악청문회실시, 해고·징계 언론인들의 원상회복 등을 요구하며 16일째 단식농성을 단행하고 있다.

 

진보당(통합진보당)과 민주당(민주통합당) 등 야권에서도 여의도공원 농성장을 찾거나 청문회를 조건으로 개원협상을 벌이고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상파방송은 향후 대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건에서 언론사파업문제해결은 야권에게 사활적인 문제일 수밖에 없다.

 

낙하산사장임명, 편파적뉴스보도 등에 항의해 시작된 언론사파업이 새로운 고비를 맞으면서 그 어느때보다 정치권 역할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공은 19대국회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강주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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