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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래서 ‘이명박근혜’는 완벽한 고유명사다

그래서 ‘이명박근혜’는 완벽한 고유명사다



이명박과 박근혜는 같다. 마치 샴쌍둥이처럼 한 몸에 붙어있는 두 개의 머리다. 이를 상징하는 ‘이명박근혜’라는 표현은 사실 2007년 이명박의 대선공보물에 처음 등장했다. 그 태생과 뿌리가 같다는 사실을 스스로 확인시켜준 셈이다. 당사를 천막으로 이동하고 이름을 새누리당으로 바꾸어도 그 태생과 뿌리는 한나라당이다. 박근혜는 살기위해 샴쌍둥이의 분리수술처럼 이명박과의 차별화를 시도하지만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수구보수정당의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 정책이라는 본질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신공주답게 5.16은 최선의 선택이라고 했다. 아버지의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하는 것이 자식으로서의 불가피한 선택이었을까. 이는 2007년 대선후보 당시 5.16은 구국의 혁명이라고 말한 것의 재확인이다. 츠키야마 아키히로가 일본이름인 이명박의 역사관은 그의 형인 이상득이 확실히 보증한 사실이 위키리스크를 통해 밝혀졌다. 당시 버시바우 주한미대사에게 이명박은 뼛속까지 친미, 친일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데서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자 교과서에서 친일파와 독재란 문구가 삭제되었는데 박근혜가 되면 어떻게 될지 불 보듯 뻔하다.


수첩공주의 수첩속의 경제관이 재확인되었다. ‘줄푸세’가 ‘경제민주화’라고 한다. 부자들의 세금을 줄이고 대기업의 규제는 푸는 것, 이에 저항하는 노동자를 잡아들여 법치를 세우는 것이 바로 박근혜가 말하는 경제민주화다. 이런 식이면 이명박의 4대강사업은 환경민주화고 부자감세는 복지향상이다. 이명박의 747과 박근혜의 ‘줄푸세’는 본질적으로 신자유주의경제를 기반으로 한 대기업만을 위한 정책공약이다. 이명박이 목표를 강조했다면 박근혜는 내용을 강조한 것이 차이라면 차이다. 이명박은 국가를 수익모델로 하여 칠 수 있는 사기는 다 친다는 747경제를 하였는데 박근혜가 되면 우리나라의 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결국 박근혜는 성별만 바뀐 이명박이다. 박근혜는 이를 감추기 위해 최대한 말을 아끼며 가끔씩 수첩속의 메모를 브리핑하는 식의 한마디정치를 하고 있다. 총선 때처럼 쌍두노출과 붕대감은 손, 복사된 테이프 돌아가듯 하는 정치연설 등으로 포장된 이미지정치로 일관할 것이다. 하지만 대선이 다가오면 올수록 박근혜의 본질은 양파껍질 벗겨지듯 대중에게 드러날 수밖에 없다. 뼛속까지 친일, 친미로 무장한 이명박과 5.16을 구국혁명이고 최선이라고 하는 박근혜는 무엇이 다른가. 이명박의 747이 박근혜의 줄푸세이고 박근혜가 아무리 경제민주화니 복지니 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명박근혜’는 완벽한 고유명사다.


대안경제센터 대표 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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