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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보들이 매를 번다

바보들이 매를 번다



조중동이 신난 이유는 간단하다. MB정권의 실책과 비리가 이어지는데, 민심은 이에 분노할 대신 진보당(통합진보당)의 내분에 맥놓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하다. 민심을 조직하고 투쟁의 기적을 울려야 할 진보의 기관차가 폭력사태, 분신사태로 멈춰서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강기갑혁신비대위가 출범하여 사태를 수습하며 기관차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좀 있으면 가속이 붙어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달릴 거다. 상황은 전환됐다.


조중동이 신난 이유는 더 있다. 전당대회를 앞둔 새누리당의 내분건이 구렁이처럼 담을 넘고 있다. 그러면서 민주당(민주통합당)과 진보당의 ‘야권연대’가 흔들리고 있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1타3피’의 대단한 성과다. 가만히 앉아서 이렇게 벌어들이니 기분 좋을 수밖에. 왜 ‘장자연사건’ 때 이런 일이 없었을까 아쉬울 정도다. 이대로 가면 대선승리도 따놓은 당상이다. 더 없는가. 있다.


북이 특별작전행동을 늦추고 있다. ‘곧’ 벌어질 거라 공포에 떨고 있었는데, 진보당사태로 뭔가를 재고 있는 듯하다. 특별작전행동소조의 통고에서는 동아일보만 나왔는데, 그보다 더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심리가 불안하다. 말 그대로 ‘조·중·동’이 아닌가. 혹 진보당만 열심히 때려 그 벼락을 피할 수 있다면, 뭘 주저하겠는가. 더 나아가 당을 깨버리면 아예 벼락이 사라지는 건 아닐지. 온갖 상상이 나래를 친다.


그래서 조중동은 안되는 거다. 어리석은 자가 매를 번다고 했다. 만약 남측에서 스스로 반통일수구‘꼴통’들을 제어할 수 있었다면, 특별작전행동소조가 왜 만들어졌겠는가. 북이 직접 걸고 있는 건 군대에서 발생한 ‘최고존엄모독사건’이다. 이 말은 이렇게까지 안했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왜 굳이 싸움을 부르는가. 이건 군의 사기를 높이지도 상대의 사기를 떨구지도 못한다. MB정권을 당선시켜 이런 상황을 초래한 거나 그 집권내내 MB보다 더 반북선동에 열을 올린 거나 다 바보짓이다.


‘꼴통’짓을 하면 더 바보가 되는가. 도대체 왜 자꾸 북을 자극해 전쟁을 부르는지 모르겠다. 가령 ‘탈북’소동 같은 거다. 4.15열병식을 보고도 모르는가. 북은 이런 정도로 망하지 않는다. 희대의 변절자 김영환이 중국에까지 가서 이 짓을 하다가 감옥에 갇혀 있다고 한다. 항일시기 변절자 임수산이 광복된 지도 모르고 술장사를 했다더니 그 못지않다. 어버이연합이니 자유북한운동연합이니 국민행동본부니 다 불을 향해 날아드는 어리석은 나방들이다. 그러다가 정세가 바뀌면, ‘완장’ 차고 “김정은장군 만세!”를 외칠 사람들이다. 어버이연합의 노인네들이 선글라스를 애용하는 이유가 있을 거다.


조중동이나 수구‘꼴통’들은 알아야 한다. 진보당이 깨지면 그때는 정말 전쟁밖에 없다는 걸. 북이 그래도 남측에서 북과 손을 잡고 평화적으로 통일할 주체로 진보당을 보고 있는데, 그 당이 없어지면 뭐만 남겠는가. 만약 통일지향세력이 지난 총선에서 과반을 넘고 지지율에서 대선승리가 확실하다면, 굳이 북이 ‘특별행동’으로 평지풍파를 불러일으키겠는가. 모름지기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최상책이라 했다. 북도 금수산태양궁전이 있는 평양이 전쟁으로 잿더미가 되는 걸 원치 않는다. 코리아반도에서는 제한전이든 전면전이든 서울과 평양이 둘다 무사치 못한다. 그래서 북이 신중한 거다. 그런 북을 한심한 남의 수구‘꼴통’들이 끝없이 자극하고 있다.


이 바보들아, 죽으려면 다른 식으로 해라. 왜 애꿎은 서민들까지 다칠 전쟁을 부르는가. 당신들이 평생 모아놓은 고가의 부동산이 한방에 날아갈 수 있다는 걸 아는가. 가족전체가 멸살될 수도 있다. 가령 강남에만 맹폭이 이뤄지면 어쩔 건가. 그래서 6.15공동선언, 10.4선언이 귀중한 거다. 어떤 댓가를 치러서라도 지켜야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MB같은 ‘꼴통’정권은 애초에 세우지 말았어야 했다. 전쟁이 벌어지면 모든 게 끝이다. 바보들이 자꾸 전쟁을 부른다. 바보들 때문에 난리나게 생겼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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