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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제플랫포옴성명 〈제국주의는 베냉과 아프리카에서 손 떼라!〉

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은 9일 성명 <제국주의는 베냉과 아프리카에서 손 떼라!>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세계반제플랫포옴성명]
제국주의는 베냉과 아프리카에서 손 떼라!

12월6일밤~7일새벽 베냉에서 군사쿠데타가 발발했고, 실패했다. 티그리베냉군합동군사령관·국가방위군특수부대사령관이 이끄는 군인들은 베냉 최대도시 코토누소재 방송공사건물을 점거한뒤 군사위원회가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탈롱대통령을 축출했다고 발표했다. 곧이어 나이지리아와 코트디부아르를 포함한 ECOWAS(서아프리카국가경제공동체)병력이 베냉에 투입해 군사위원회를 축출하고 쿠데타를 진압했다. 7일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공군은 베냉 수도 포르토노보의 쿠데타세력목표물을 공습했고, ECOWAS는 베냉에 예비군주둔을 결정했다.

ECOWAS의 즉각적 개입은 베냉에 대한 제국주의의 지배강화를 의미한다. 신식민지정권수반 탈롱은 정당들을 불법화해 피선거권을 박탈하고, 자신의 임기를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했으며, 7년임기중 6년간은 사실상 정치활동을 금지했다. 이번 쿠데타는 탈롱이 2026년 대선과정을 장악하는 중에 발생했다. ECOWAS가 탈롱을 비호하기 위해 베냉에 즉각적으로 군대를 투입한 것은 11월 기니비사우의 군사쿠데타를 묵인한 것과 완전 대비된다. 11월23일 기니비사우의 진보정당 PAIGC의 당대표를 비롯한 진보인사들이 우익쿠데타세력에 의해 수감됐다. 기니비사우임시정부는 현재 집회·시위 등 정치활동을 완전 금지하고 있다. ECOWAS의 2중행위에는 서아프리카민중들의 자주적 진출을 가로막기 위한 흉심이 반영돼있다.

이번 쿠데타의 배후에 미국과 프랑스가 있다. 미국은 베냉과 기니비사우의 항구를 통제하는 자가 사헬지역으로의 접근을 통제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프랑스군은 사헬지역에서 쫓겨나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영향력이 현저히 줄어들자 미국과 결탁해 이번사태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이는 프랑스정찰기가 코토누상공을 선회하고 프랑스군이 ECOWAS군과 함께 수송기를 동원해 쿠데타군진지를 폭격한 것을 통해 드러난다. 군사위원회는 정부기관이 아닌 텔레비전방송국만 점거하고 수도에는 접근하지 않으면서 쿠데타를 반드시 실패하는 방식으로 일으켰다. 그로인해 ECOWAS군은 베냉을 점령했고, 코토누여러지역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이같은 사실은 쿠데타의 주목적이 베냉의 권력탈취가 아닌, 제국주의세력의 역내패권장악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제국주의는 베냉과 아프리카에서 손 떼라! 프랑스군·미군을 철거시키고 제국주의지배기구인 ECOWAS에 탈퇴해 AES(사헬국가연방)를 구성한 말리·니제르·부르키나파소에서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대리세력인 지하디스트·테러리스트용병들이 준동하며 서아프리카민중들의 존엄과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이들의 공격은 2019년 약1900건에서 2024년 5500건이상, 올해 10월중순까지 3800건으로 급증했다. 공개된 것이 이정도니, 실제로는 더욱 심각할 것이다. 500년 넘게 계속되는 아프리카에 대한 침략과 학살, 지배와 약탈은 제국주의가 있는 한 아프리카가 결코 해방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프리카민중들이 제국주의가 인위적으로 그어놓은 국경을 넘어 하나로 단결해 반제투쟁에 나서는 것은 정의며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우리는 아프리카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 굳게 연대하며 가열한 반제공동투쟁으로 제국주의를 타도할 것이다.

2025년 12월9일
세계반제플랫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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