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미대통령은 15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약3시간 동안 푸틴러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열린 12분간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매우 생산적인 회담이었다>며 <많은 쟁점에 합의했지만 아직 몇가지 큰 사안이 남아있다. 따라서 합의가 완전히 이뤄지기전까지는 합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합의까지) 남은건 아주 적다. 일부는 중요하지 않지만 하나는 가장 중요하다>며 <아직 거기에 이르지 못했지만 도달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가장 중요한 하나>는 우크라이나전 휴전합의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푸틴은 이날 회담이 유익했고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평가하면서도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유럽과 우크라이나에 이번회담에서 이룬 진전을 훼손하지 말라고도 경고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전쟁문제를 여러의제 중 하나로 언급하며 미·러 간 무역·사업협력, 북극및우주탐사협력가능성 등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푸틴은 기자회견 막바지에 각국이 <새로운 장을 여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영어로 <다음회의는 모스크바에서>라고 제안했다.
트럼프는 <흥미로운 제안>이라며 이를 거부하지 않았다.
당초 두정상은 핵심측근이 배석한 3:3회담 후 양측 경제부처장관 등이 참여하는 확대회담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확대회담은 생략됐고 곧바로 공동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서도 두정상은 준비된 발언만 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은채 회견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