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녹취록’ 272곳이상 녹음파일과 달라
19일 한겨레는 정보원(국가정보원)이 진보당(통합진보당) 이석기의원 등이 연루된 ‘내란음모사건’과 관련해 발표한 녹취록이 녹음파일과 달라 수정한 곳이 272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정보원은 이석기의원의 발언중 ‘구체적으로 준비하자’를 ‘전쟁을 준비하자’로 ‘결정을 내보내자’를 ‘결전을 이루자’로, ‘절두산성지’를 ‘결전성지’로, ‘선전수행’을 ‘성전수행’으로, ‘혁명적 진출’을 ‘혁명의 진출’로 바꿔서 기록했다.
공동변호인단 김칠준단장은 “‘혁명의 진출’과 ‘혁명적 진출’의 의미는 전혀 다른 의미”라며 “애초 ‘혁명적 진출’이라는 말은 총선에서 어려운 여건을 딛고 진보당이 원내 진입을 이뤄낸 결과를 수사적 의미로 쓴 것인데, 국정원은 정반대로 왜곡해서 이의원 등이 국회를 마치 혁명의 교두보로 삼아 내란을 음모하고 진보당 동료의원들의 국회입성까지도 이러한 혁명토대구축의 일환으로 싸잡아 내몰았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3차공판에서 정보원수사관 문모씨는 ‘5월10일 모임 녹취록에서 112곳을 고쳤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공소사실에 영향을 주는 등 부실수사로써 녹취록의 증거능력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정재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