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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 신문 ‘일본의 미래, 과거청산에 달려있다’

북 신문 ‘일본의 미래, 과거청산에 달려있다’
27일 북 노동신문은 정세론해설 「일본의 미래는 과거청산에 달려있다」를 게재했다.
신문은 ‘지난날 일제는 침략과 전쟁에 미쳐날뛰면서 10대 철부지소녀로부터 처녀들은 물론 유부녀에 이르기까지 수십만명에 달하는 다른 나라 여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전쟁터에 끌고다니면서 그들의 인권과 정조를 마구 짓밟고 생명까지 무참하게 앗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반동들은 일제의 과거성노예범죄에 대한 사죄는커녕 그것을 정당화해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과거범죄에 대해 솔직하게 반성하고 청산문제에 성근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계속해서 ‘일본당국자들은 과거청산이 없는 미래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일본의 미래는 과거청산에 달려있다

 

최근 일본당국자가 유엔총회에서 일반토론연설을 하면서 녀성이 빛을 뿌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소리를 하였다. 그는 이것을 국내에만 국한시키지 않겠다, 녀성들에 대한 성폭행이 중지되지 않고있는것이 현실이다라고 하면서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물심량면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일본을 비롯한 자본주의사회에서 녀성들에 대한 범죄가 골치거리로 되고있는 조건에서 그의 연설이 진실성이 있는것이라면 박수갈채를 받아야 할것이다. 그런데 일본당국자의 연설은 국제사회의 쓰거운 조소만을 자아냈다.

자금문제로 녀성들에 대한 성폭행을 막겠다는 소리가 어처구니가 없어서인가. 그때문만이 아닌것 같다.

녀성들에 대한 일본당국자들의 비뚤어진 관점은 국제사회에 너무나도 잘 알려져있다.

일본에서 녀성들은 한갖 《아이낳는 기계》로 취급되고있다. 2007년 1월 일본의 후생로동상이란자가 한 소리이다. 도덕적으로 저렬하고 몰상식한 이러한 망발은 일본의 어두운 정치현실을 그대로 반영한것이다.

세계경제연단이 발표한 2011년판 《남녀격차보고서》를 보자. 여러 나라 녀성들의 지위를 경제, 교육, 정치, 건강분야로 나누어 분석종합한 이 보고서에는 일본이 발전된 자본주의나라들가운데서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하였다. 이것은 일본에서 녀성천시, 녀성차별이 얼마나 우심한가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녀성천시, 녀성차별은 오늘날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보편적현상으로 되고있지만 일본처럼 녀성의 존엄을 혹심하게 짓밟는 나라는 없다.

일본은 인신매매업자들의 눈길을 끄는 매력있는 곳으로 되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현재 일본에는 다른 나라 녀성들을 끌어다가 성노예생활을 강요하는 인신매매범죄조직들이 수두룩하다고 한다. 일본의 이름난 음식점들에도 접대원의 명목으로 끌려와 《성봉사》를 강요당하며 치욕스러운 노예살이를 하는 외국녀성들이 수다하다. 녀성매매의 《주요목적지》로 되고있는 일본에서는 무용수선발, 료리사채용, 미용사모집 등 그럴듯 한 직업광고들에 속아 섬나라에 끌려온 동남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동유럽출신의 수많은 녀성들이 《성산업》에 종사하고있다. 그들은 일본의 《성산업》경영주들에게 팔린 순간부터 모든 자유와 권리를 잃고 갖은 학대와 멸시속에 성노예로 전락되고있다. 변태적인 성욕자들의 시달림을 받는것도 헐치 않은데다가 《주인》들의 학대 또한 가혹하기 그지없다. 만일 반항했다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죽어야만 하는것이 그들의 기막힌 운명이다.

오늘 일본사회에 만연되고있는 극심한 녀성차별현상은 그 뿌리를 과거에 두고있다. 지난날 일제는 침략과 전쟁에 미쳐날뛰면서 10대의 철부지소녀로부터 처녀들은 물론 유부녀에 이르기까지 수십만명에 달하는 다른 나라 녀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전쟁터에 끌고다니면서 그들의 인권과 정조를 마구 짓밟고 생명까지 무참하게 앗아갔다.

국제사회는 일본군의 성노예문제를 20세기의 가장 대표적인 인권유린행위들중의 하나로 락인하고 그에 대한 력사적책임을 일본정부가 인정할것과 후대들에게 그러한 범죄행위들에 대해 알려줄것을 권고하고있다. 특대형반인륜죄악인 일제의 성노예범죄청산문제가 일본의 법적, 도덕적책임으로 되기때문이다.

그러나 일본반동들은 일제의 과거성노예범죄에 대한 사죄는커녕 그것을 정당화해나서고있다.

일본의 극우익정객들은 조선녀성들이 일제에 의해 일본군성노예로 끌려간것을 놓고 《자원적인것》이라느니, 부모들이 《돈을 바라고 팔아먹은것》이라느니 하는 경악할 망발들을 늘어놓았다.

정부의 고위인물들이 나서서 《일본군성적노예문제》라는 표현에 크게 잘못된것이 있다,돈을 바라고 매춘부들이 한 자발적인 행위이다, 일본군《위안부》문제는 법적으로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것이다라고 생억지를 부리고있다.

지난 3월 8일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나타난 일본집권자는 일본군《위안부》문제는 《조용한 마당에서 력사가나 전문가들이 론의해야 한다.》, 《이 문제를 정치문제, 외교문제로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지껄여댔다. 현 일본당국자는 이전 집권시기에 일본군성노예범죄만행을 전면부정하면서 절대로 사죄를 하지 않겠다고 앙탈을 부리다가 내외의 압력과 항거에 못이겨 NHKTV화면에 나타나 성노예범죄의 강제성을 인정한 전 내각관방장관 고노의 담화를 계승하는것은 일본정부의 《일관한 립장》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후 그는 그 보도는 철저하게 잘못된것이라고 뇌까리고있다.

다른 날도 아니고 녀성들의 국제적명절에 이런 추태를 부린자들이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극우익정객으로 알려진 오사까시장 하시모또가 일본군성노예문제와 관련하여 군인들에게 《위안부》가 필요하였다고 줴친것, 이전 도꾜도 지사였던 이시하라가 《군대와 매춘은 붙어다니는 법》이라느니, 일본의 경우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서 옛날부터 존재하였다느니, 발언이 기본적으로 잘못된것이 없다느니 뭐니 하고 그것을 두둔한것 등은 얼마전에 있은 일이다.

일본에서의 녀성천시, 녀성차별현상은 이처럼 력사적으로 내려오면서 굳어진 일본특유의 녀성천시풍조에 그 뿌리를 두고있다.

오늘 미국 각지에 세워진 일본군《위안부》추모비들은 과거 일제가 저지른 범죄적만행을 만천하에 고발하고있다.

일본은 과거범죄에 대해 솔직하게 반성하고 청산문제에서 성근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이것은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새 출발을 하려는 의지가 있는가 없는가를 가르는 시금석으로 된다.

일본당국자들은 과거청산이 없는 미래란 있을수 없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본사기자 리현도

(노동신문, 2013.10.27) 

송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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