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정치 민주당 “천주교 모욕한 한기호 의원직 사퇴해야”

[정치] 민주당 “천주교 모욕한 한기호 의원직 사퇴해야”

민주당 “천주교 모욕한 한기호 의원직 사퇴해야”




민주당 박용진대변인은 8일 새누리당 한기호의원의 라디오인터뷰와 관련해 공개사과와 의원직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대변인은 이날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새누리당 한기호의원이 라디오인터뷰에서 한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른바 ‘주사파’, ‘종북’주의 국회의원을 가려내는 방법이라며 한국천주교를 모욕하고 억울하게 죽어간 천주교성인들의 죽음을 비하했다”고 맹비난했다.



한의원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에 출연해 ‘종북’의원을 가려내는 방법으로 “옛날에 천주교가 들어와 사화를 겪으면서 십자가를 밟고 가게 한 적이 있지 않느냐. 지금 약30명정도가 법을 위반한 전력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핵을 인정하느냐, 3대세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주한미군이 철수하는게 맞냐, 북한에 대해 조건없이 지원하는게 맞냐, 연평도나 천안함사건 등이 일어났을 때 무대응하는 게 맞냐고 질문하면 대답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의원은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출신 재선의원으로 육군사관학교(31기)를 졸업하고 육군 5군단장과 교육사령부사령관을 지냈다. 



박대변인은 “이것이 재선의원이 할 소리인가. 그것도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방송에 나와 이런 말을 하고 무사하길 바라나”며 “아무리 박근혜의원이 지침을 내려 너도나도 나선다고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상대편을 적으로 몰고 학살의 대상으로 삼으려 한다는 말인가”라고 성토했다.



이어 “마녀라고 지칭하고 스스로 마녀가 아님을 증명하지 못하면 마녀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몰아 불에 태워 죽이던 마녀사냥의 광기를 새누리당이 지금 부채질하고 있다”며 “한기호의원은 학살의 역사를 다시 부채질하고 싶은 모양이지만 한국천주교박해의 역사를 ‘간첩’몰이 ‘색깔론’ 광기의 좋은 사례인 것처럼 이야기한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분열시키려는 ‘간첩’몰이 ‘색깔론’, 민주통합당을 공산주의추종세력으로 몰고 있는 광기의 사고방식, 천주교 순교와 고난의 역사를 폄하하고 조롱한 죄를 물어 한기호의원은 반드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근 임수경의원의 말을 빌미로 ‘종북’소동을 일으킨 새누리당의 한기호의원이 천주교를 심각히 모욕하는 말을 한 만큼 이에 대해 앞으로 큰 논란이 예상된다. 


이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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