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정치 박근혜 5공 망령 되살리나? 국회의장후보 강창희 확정

[정치] 박근혜 5공 망령 되살리나? 국회의장후보 강창희 확정

박근혜 ‘5공 망령’ 되살리나? 국회의장후보 강창희 확정

 

 

‘7인회막내 강창희, 국회의장후보자 확정

군부독재시절의 인물들 다시 돌아오다

 

새누리당이 1일 국회에서 국회의장·부의장 후보자선출의원총회를 열어 6선의 강창희의원을 19대전반기국회의장후보자로 확정했다. 이로써 강의원은 8년 의정공백을 깨고 국회의장으로 화려하게 ‘컴백’하게 됐다.

 

강의원은 5선 정의화의장직무대행과 맞붙은 투표에서 136표중 88표를 얻어 후보직을 따냈다. 통상적으로 여당후보가 국회의장이 되기 때문에 본회의의결을 거치면 강의원이 2년간 의장석에 앉게 될 전망이다.

 

육사25기출신인 강의원은 1980년 신군부집권이후 민정당(민주정의당)창당에 가담했고, 1983년 국회에 입성했다. 강의원은 13대총선에서 낙선한뒤 무소속으로 14대의원이 됐다. 이후 16대까지 5선을 했다. 1995년당시 김종필명예총재가 이끄는 자민련(자유민주연합)에 합류했다가 1998년 김대중정부에서는 과학기술부장관을 지냈다.

 

강의원은 5공시절 악명높은 하나회출신이다. 그는 자서전 『열정의 시대』에서 나의 군생활이나 정치에서 전두환대통령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며 소대장시절 나를 청와대경비임무를 하는 수경사 30대대로 전입시킨 이가 전두환장군이고, 정치를 시작한 것도 전두환대통령 밑에서였다고 추앙했다.

 

군부에 무조건적 충성을 맹세하고 쿠데타를 주도하나회에 몸담았던 인물이 국회의장후보가 된 데 대해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게다가 강의원은 요즘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박근혜 자문그룹으로 알려진 ‘7인회소속이다. 강의원이 의장후보자로 확정된 것이 ‘7인회의 미래권력과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의원총회에서 결정된 새누리당의 주요요직은 모두 친박계가 독점했다. 친박계는 국회의장당대표(황우여)-원내대표(이한구)-사무총장(서병수)-정책위의장(진영) 등 거의 모든 요직을 장악했다. 친이계는 국회부의장(이병석), 최고위원(심재철) 등이 겨우 체면을 차렸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새누리당의 심상치 않은 행보를 비판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것이 과거의 군부독재시절과 다를 게 뭐냐새누리당이 박근혜의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으며 집권한다면 온나라가 그럴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날 선출된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는 오는 5일 국회본회의에서 무기명투표를 통해 최종선출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임진영기자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