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재철 비리 양파처럼 벗기면 발가벗는 건 이명박”
김사장과 친한 J씨와 이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 공개
민주당(민주통합당) 박지원비대위원장겸원내대표는 31일 MBC 김재철사장과 친한 것으로 알려진 무용가 J씨와 이명박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다시한번 김재철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박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사진이 인쇄된 종이 한장을 잠시 보여주면서 적당한 기회에 J씨의 사진과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사진속의 J씨옆에 이대통령과 김윤옥여사가 미소를 띄며 나온 것을 염두에 두며 “김재철사장이 갖고 있는 모든 비리를 양파처럼 벗겨나갈 때 발가벗는 것은 결국 이명박대통령”이라며 김사장의 배후인물로 이대통령을 시사했다.
박위원장은 사진에 대해 이대통령이 2008년 4월20일 일본을 방문했을 때 만찬회에서 J씨의 공연을 본 직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MBC노조는 김사장이 일본동경특파원을 지낸 90년대중반 J씨와 친분을 갖게 됐고, 이후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박위원장은 또 “MBC 김사장은 참으로 뻔뻔하다”며 “국민의 3/4이 ‘김재철사장 나가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각 신문에 광고를 내고 있다”라며 “MBC사태가 계속되면 8월 올림픽중계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지 걱정된다. 그렇게 많이 해고하면 MBC기자가 씨라도 남을까 염려된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박위원장은 30일아침 국회에서 열린 비댕위회의에서 “김재철사장의 사퇴만이 언론사파업종식의 길”이라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김재철사장의 퇴임을 요구하는 투쟁에 민주통합당이 모든 언론인과 함께 나서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수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