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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근혜의 일곱남자

박근혜의 일곱남자

 

 

박근혜전비대위원장의 막후 원로자문그룹 ‘7인회’가 주목받고 있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를 아우르는 ‘7인회’

 

‘7인회’에는 새누리당상임고문인 김용환, 김용갑, 최병렬과 19대국회의원당선자 강창희, 김기춘, 현경대 전의원, 전조선일보부사장 안병훈이다. 모임의 좌장격인 김용환고문은 “모임이 2년정도 됐다”며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면면을 보면 과거 군사독재정권, 권위주의정권에 발을 담갔던 전력자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내에서조차 박전위원장의 대선가도에 득보다 실이 많을 수도 있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13~16대의원출신인 김용환고문은 박정희군사정권때 청와대경제수석과 재무부장관을 지냈다. 박전위원장에게 아버지 ‘박정희’의 후광을 받기 위해선 꼭 필요한 인사다. 그러나 독재정권에 복무한 전력으로 박전위원장에게 오히려 ‘독재자의 딸’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주는 꼴이 될 수도 있다.

 

김용환고문은 1988년 충남보령에서 신민주공화당후보로 당선된후 4선을 했고 DJP연합에도 관여했다. 1999년 자민련을 탈당한뒤 2001년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충청표몰이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이한구원내대표와는 동서지간이다.

 

새누리당 김용갑상임고문은 원조 ‘수구꼴통’으로 꼽는 대표적인 인사다. 전안기부기조실장, 총무처장관을 지냈고 육사17기다.

 

14~16대의원출신인 최병렬전의원은 2004년 당시 한나라당대표로 노무현대통령탄핵을 주도했다. 박정희유신정권시절 조선일보정치부장·편집국장을 거쳐 전두환정권출범후 1985년 민정당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전 문공부·공보처·노동부장관과 관선서울시장을 지냈다. 최병렬의 전면적인 등장은 자칫 친노세력에게 된통 당할 수 있다는 게 당안팎의 평가다. ‘탄핵역풍’으로 정계를 떠난 학습효과로 박전위원장까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노태우시절 검찰총장·법무부장관출신인 김기춘전의원은 1996년 거제에서 당선된후 3선을 했다. 17대국회에서 여의도연구소소장을 맡아 박전위원장과 친분을 쌓았다. 지난 대선때는 박전위원장을 도운 바 있다. 과거 1974년 검사재직시절 중정(중앙정보부)에 신직수중정부장의 법률보좌관으로 파견돼 유신헌법제정실무를 담당했고 대공수사국장근무를 한 바 있다. 1992년 법무부장관시절에는 부산지역기관장들이 모여 지역감정조작 등으로 선거개입을 시도한 ‘초원복집사건’에 연루됐다.

 

도서출판기파랑 안병훈대표는 2007년 경선당시 박근혜캠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조선일보부사장출신이란 직함으로 극우언론들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 5선출신 현경대전의원은 박전위원장의 외곽조직인 한강포럼을 이끌었다. 18, 19대총선에서 모두 낙선했다.

 

11~12, 14~16대의원을 지낸 강창희당선자(대전중구)는 육사25기 하나회출신으로 전두환시절 정계에 입문했다. 1980년 육군중령으로 예편, 1983년 민정당전국구의원을 승계했다. 자민련, 한나라당을 거쳤고 최근 연고지인 대전 등 충청권에서 박전위원장의 현장지원조직을 관리했다. 현재 유력한 19대국회 국회의장후보로 꼽힌다.

 

이들은 박전위원장에게 경제, 외교 등 국정주요분야 ‘과외’를 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대선레이스가 본격화되면 지금은 몰락한 이대통령의 ‘6인회’처럼 ‘7인회’도 수면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전위원장의 ‘7인회’ 실체가 드러나자 민주당 박지원원내대표겸비대위원장은 지난 26일 열린 경남도당 대표·최고위원 선출대회에서 “이대통령을 만든 ‘6인회’가운데 반은 감옥에 가거나 나라를 망쳤는데, 새누리당 박전위원장은 1명 더 많은 ‘7인회’가 있다고 한다”며 “그 면면을 보면 ‘수구꼴통’이고 도저히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는 사람”이라고 공격했다.

 

박근혜 씽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

 

‘7인회’가 조직을 맡았다면 내용을 받쳐주는 것은 국가미래연구원이다.

 

노무현대통령 욕설 리트윗으로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는 새누리 이한구원내대표가 이 연구원에 참여하고 있다. 이한구원내대표는 박전위원장의 ‘경제교사’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원은 전직고위관료와 교수급 등 200여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박근혜의 ‘씽크탱크’다. 2010년 12월 출범해 마포구에 사무실을 내고 외교, 안보, 거시금융, 재정, 복지 등 15개분과별 스터디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박전위원장 지지조직은 국민희망포럼이다. 이성헌, 조원진, 안홍준 의원, 강창희 당선자, 강인섭 전청와대정무수석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 포럼은 ‘함께하는 복지사회’구현을 목표로 2008년에 출범했다.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이사회밑에 정책연구원, 사회적기업연구소 등을 두고 있어 사실상 외곽대선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기획홍보팀, 운영지원팀 등 사무국조직과 지역별지부조직을 갖추고 있어 규모가 독립적인 정당급이다.

 

미래희망연대 서청원전대표가 리드하고 있는 7만회원을 보유한 ‘청산회’도 박전비대위원장을 밀고 있다.

 

정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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