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정치 진보당 강기갑혁신비대위 검찰청장, 법무부장관 항의방문

[정치] 진보당 강기갑혁신비대위 검찰청장, 법무부장관 항의방문

진보당 강기갑혁신비대위 검찰청장, 법무부장관 항의방문



전날 당의 심장인 당원명부를 검찰에 강탈당한 진보당(통합진보당)이 검찰청장과 법무부장관과의 면담을 시도했으나 당사자들이 만남을 회피했다.


22일 오전11시 혁신비대위 강기갑위원장과 의원당선자 등이 지난밤 검찰의 폭거를 규탄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찾았다. 허나 검찰총장 한상대는 면담조차 거부했다. 또 강기갑위원장 등은 오후2시에 과천정부종합청사를 찾아 법무부장관 권재진을 만나 항의하려고 했지만 역시 면담을 거부해 청사1층로비에 연좌하여 항의농성을 전개했다.


강기갑위원장은 “헌정사상 초유의 진보정당의 심장을 꺼내는 있을 수 없는 일을 대한민국의 검찰이 자행했다”며 “검찰의 만행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의원들을 뭐 끌듯이 끌어가고, 여성 당선자를 남성 경찰이 발을 잡고 끌어당기는 이런 짓을 저질렀다”며 경찰이 자행한 폭력을 성토했다.


그는 “또다시 검찰이 정권의 시녀가 돼서 이번 대선에 야권연대, 야당들의 손잡음을 방해하려고 하는 것 아니고 무엇 때문에 이 짓을 하겠느냐”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기갑위원장은 규탄기자회견문을 통해 “제3당에 대한 공권력투입은 헌정파괴행위이며, 정당의 당원명부를 탈취한 것은 명백한 정치사찰” “만약 검찰이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통합진보당의 혁신의 노력을 짓밟으려 한다면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며, 통합진보당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회찬당선자는 “노건평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이상득에 대한 수사도 제대로 안 하면서 만만한 진보정당을 건드리고
있나” “당원명부를 당장 내 놓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대표단의 항의농성에도 불구하고 법무부장관 권재진은 면담을 회피했고 대신 법무부 차관 길태기가 면담에 나왔다. 강기갑위원장과 길태기차관의 면담은 약50분간 진행됐다.


진보당 이정미대변인은 22일 오후 면담결과에 대해 “당원명부가 들어있는 서버압수는 사상 유래없는 정당탄압이며 당활동에 심각한 장애를 주기 때문에 서버의 즉각 반환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대변인은 “검찰이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경선수사를 함에 있어 검찰이 피해자라고 규정하고 있는 통합진보당이 수사를 요청하지 않았으며, 검찰의 압수수색을 반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검찰수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고, 당내문제는 당의 민주적 절차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한 “권재진장관이 긴급면담을 회피한 것은 심각한 유감이라는 뜻을 표했다”며 “권재진법무부장관이 직접 이에 대한 답변을 조속히 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23일 오전9시 국회에서 혁신비대위회의를 통해 검찰의 강제압수수색폭거와 비례대표후보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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