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정치 이명박대통령의 ‘통중봉북’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 꼴’

[정치] 이명박대통령의 ‘통중봉북’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 꼴’

이명박대통령의 통중봉북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 꼴

 

22일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조선노동당)과 공산당(중국공산당)21일 베이징에서 전략대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회담에 북측에서는 노동당 김영일국제비서와 지재룡주중대사가, 중국측에서는 공산당 왕자루이대외연락부장이 참석했다. 신화통신도 21일 왕자루이대외연락부장과 김영일국제비서가 북·중간 당차원의 전략소통회담을 열어 양측의 교류증진과 협력, 그리고 다른 국제 및 지역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심도있게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다이빙궈국무위원은 김영일국제비서와의 회담에서 상호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이빙궈위원은 김영일국제비서에게 중국과 북코리아간 전통적인 우호는 우리의 두당을 비롯해 양국, 우리 인민들에게는 소중한 보물같은 것이라며 중국은 우호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올려놓기 위해 북과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이 다른나라와 전략대화라는 명칭의 회담을 진행한 것은 중국이 유일하다. 이번 전략대화는 2011610일 평양에서 처음으로 열렸으며 이번이 2차회담이다. 당시 북측에서 노동당 최태복비서와 이영수부장이 참석했으며, 중국측에서는 공산당 리위안차오조직부장, 왕자루이대외연락부장, 지린성 쑨정차이당서기, 당중앙 판리강조직국장, 상하이시당위원회 리시조직부장, 장쑤성당위원회 스타이펑조직부장, 당중앙 양이앤이대외연락부장조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명박대통령은 20일 통일정책특강에서 지금은 오히려 우리가 중국과 대화하면서 북을 압박하는 통중봉북의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대통령은 내가 4년간 후진타오(국가주석)10, 원자바오(총리)6번 만났는데,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살아있을 때 다녀봤자 (두사람을) 몇 번(이나) 만났나라고 말했다. 자신의 재임기간에 남·중관계가 개선되고 북코리아가 고립되고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천안함사건이후 중국과의 관계는 1992년 수교이후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정일국방위원장 서거에 중국은 후진타오국가주석을 비롯해 수뇌부 9명이 베이징의 북대사관을 찾아 조의를 표시했지만, 이명박대통령의 전화통화요청에는 불통·먹통 외교를 보여줬다.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후진타오는 지난11일 김정은제1비서에게 보낸 축전에서 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서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김정은동지와 노동당중앙위원회에 열렬한 축하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북인민들이 김정일동지의 유지를 계승하고 노동당을 중심으로 단결해 김정은동지의 영도아래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진행된 북중간의 회담은 4.13발사이후 중국이 유엔안보리의장성명 논의에서 북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 가운데 이뤄졌다. 하지만 중국외교의 실무사령탑인 다이빙궈국무위원은 김정은노동당제1비서의 지도력아래 노동당과 정부, 인민들은 강하고 번영하는 국가건설에서 지속적으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밝혀 우호강화를 다짐했다. 이명박대통령이 말한 통중봉북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박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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