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의 군력과 산업혁명으로 사회주의강성국가를”
– 김정은제1위원장,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 총노선 제시
조선노동당 김정은제1위원장이 15일 오전 김일성주석탄생 100돌경축 열병식에서 첫 공개연설을 했다.
연설에서는 김일성주석, 김정일국방위원장의 군사업적을 중요하게 언급했다. 이는 “총대중시를 혁명의 근본으로 내세우고 최정예의 혁명강군을 건설하신 불세출의 위인들을 높이 모시어 우리 조국과 인민의 운명에서는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났으며 선군조선의 국력을 만천하에 과시하는 오늘의 대축전장도 펼쳐지게 됐다”는 발언에서도 뚜렷이 나타났다.
이어 김정은위원장은 “백두산혁명강군이야말로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남기신 최대의 애국유산”이며 이를 물려받는 것은 행운과 자랑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위원장도 앞선 두 지도자와 마찬가지로 선군노선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위원장은 또 “어젯날의 약소국이 오늘은 당당한 정치군사강국으로 전변”됐다며 국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오늘 우리는 새로운 주체100년대가 시작되는 역사의 분수령”에 서 있으며 “어느 때보다도 결연히 분발해 나서야 할 중대한 시기다”고 밝혀 새로운 시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심단결과 불패의 군력에 산업혁명을 더하면 사회주의강성국가
김정은위원장은 “새세기산업혁명의 불길, 함남의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 경제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길에 들어서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심단결과 불패의 군력에 새세기산업혁명을 더하면 그것은 곧 사회주의 강성국가”라는 발언으로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총노선을 정식화했다.
이같은 정식화는 북의 1번째 지도자인 김일성주석이 처음 제시한 바 있다.
김일성주석은 “공산주의는 인민정권에 3대혁명을 더한 것”이라고 제시했다. 3대혁명이란 사상·기술·문화에서의 혁명을 의미한다. 김일성주석은 사회주의의 가장 높은 단계인 공산주의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인민정권을 중심으로 사상·기술·문화에서도 높은 수준의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레닌이 “사회주의는 소비에트정권 더하기 전기화(電氣化)”라고 밝힌 것을 발전시켜 북코리아의 실정과 변화한 시대적 상황을 반영, 공산주의건설의 총노선을 정식화한 것이다. 북에서는 3대혁명완수를 위해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지도로 1975년부터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을 벌였다. 이 운동은 사상·기술·문화개조에 기여한 ‘3대혁명기수’라는 노력영웅들을 선정·예우함으로써 해당 부문의 발전을 추동했다.
김정은위원장은 김정일주석의 정식화를 현 상황에 맞게 발전시켰으며 새세기 산업혁명에 대한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다. 노동신문은 2011년 11월10일 ‘새 세기 산업혁명의 깃발을 더 높이 들자’는 정론을 발표했다. 정론에 따르면 지식산업혁명은 북이 주도하는 21세기산업혁명이고 그 핵심은 노동해방을 위한 기계자동화인 CNC(컴퓨터수치제어시스템)화로 볼 수 있다. CNC는 고도의 과학기술을 요하는 시스템으로 북이 이룩한 3대혁명성과를 입증한다.
“일심단결과 불패의 군력”을 사회주의강성국가 건설의 핵심동력으로 제시한 것은 다른 두 지도자의 사상과 노선을 계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정은위원장은 “당의 두리에 전군이 하나의 전우로 굳게 뭉치고 천만군민이 혼연일체를 이룬 불패의 단결은 우리인민군대의 진짜 위력이며 군력강화의 기본열쇠”라고 밝혔다. 여기에 “군민일치는 우리 사회의 밑뿌리이며 선군혁명의 천하지대본”이라며 군대 뿐 아니라 인민들과의 단결을 강조했다.
새로운 지도자 김정은제1위원장을 맞아 주체100년대에 들어선 북이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에서 어떤 성과를 내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진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