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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MBC노조, 163일째 이어온 파업 곧 마무리

MBC노조, 163일째 이어온 파업 곧 마무리

이달 중순 파업잠정중단 위한 의견수렴중

방문진 새로 꾸리면 김재철 해임될 것

 

지난 130일부터 6개월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MBC(문화방송)노조가 사측과의 협상 없이 곧 파업을 잠정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MBC노조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부문별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파업중단을 위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는 곧 방송문화진흥회이사진의 교체와 함께 김재철사장이 퇴진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됐다.

 

지난 6월말 여야가 국회에 제출한 개원합의문에는 새방송문화진흥회이사회가 노사관계정상화를 위해 양측의 요구를 합리적이고 순리적인 방향으로 조정하고 처리하라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교체를 통해 김재철사장이 8월중 퇴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이에 따라 업무복귀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MBC노조 정영하위원장은 국회개원협상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왔고 8월 대주주인 방문진에 새이사회가 들어서면 사장의 거취문제가 정리될 것이기 때문에 업무복귀와 관련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164일에 달하는 파업으로 MBC노조의 정영하위원장, 박성호기자회장, 최승호PD 8명이 해고되고 117명이 중징계, 69명이 대기발령을 받았다.

 

주요인력이 빠져나가고 파업을 탄압하는 사측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깊어지면서 시청률도 형편없이 하락한 상태다. MBC6월평균시청률은 4.7%로 작년에 비해 2%나 하락했다. 예능프로그램을 비롯해 시청률이 눈에 띄게 하락하면서 현재 시청률 15%를 넘는 프로그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하위원장은 어차피 김사장은 나가는 사장이기 때문에 그 뒤를 준비하고, 망가진 MBC를 조속히 복원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복귀하는 것으로 결정되면 승리의 복귀이자 국민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노조는 13일 총회에서 업무복귀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노조원들의 동의를 얻을 경우 이르면 이달 중순에 전격적인 파업중단을 선언할 예정이다.

 

강주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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