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해외 “7.4공동성명은 민족공동의 통일강령”
7.4공동성명40돌기념 남북해외공동토론회 열려
7.4남북공동성명발표 40주년을 맞아 남북해외공동토론회가 4일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7.4공동성명발표40돌기념 남북해외공동토론회준비위원회(공동준비위원장 박순경, 권오헌, 김을수) 주최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통일운동원로 등 모두 70여명이 참가했다.
토론회는 1부 남측발표, 2부 북·해외측발표, 3부 종합토론 및 남북해외공동결의문 발표로 진행됐으며 사회는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원진욱사무처장이 맡았다.
1부 첫번째 주제발표로 나선 사월혁명회 노중선전상임의장은 「7.4남북공동성명과 통일운동사적 의의」발제문을 통해 “7.4남북공동성명의 핵심은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의 합의”라며 “우리민족이 통일을 성취해 가는 통일운동과정에서는 물론 통일이후에도 통일독립국가로서 지켜가야할 실천적 지표로 된다”고 역사적 의의를 되짚었다.
또 통일운동사적 의미로 “3대원칙은 분단구조의 타파를 선언한 것이고 분단구조를 허물기 위한 활동이 통일운동이라고 할 때 분단구조를 극복하고 평화적 자주통일을 이루자는 지점에서 통일운동과 7.4공동성명은 하나로 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주제발표자인 전태일을따르는사이버노동대학 김승호대표는 발제문「7.4공동성명과 현단계에서의 반제투쟁의 과제」를 통해 “자주와 민족대단결을 이뤄 외세의 개입과 지배를 유지하는 일체의 국제조약들을 폐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국주의경제침략측면에서 “미제국주의 경제블록구축은 단순한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정치군사적인 문제이기도 하다”며 “한미FTA를 폐기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블록형성기도를 총력 저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번째 주제발표는 한국진보연대 장대현집행위원장이 나섰다.
그는 「7.4남북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발표문을 통해 “40년전에 남과 북 당국이 7.4남북공동성명에 합의한 것도 그이후 모든 남북관계에 변함없는 기본원칙으로 그것을 지켜온 것도 3대원칙이야말로 통일의 강령이며 분단극복, 통일실현의 현실적 지침이기 때문”이라며 “그 씨앗이 28년을 자라 2000년 6.15공동선언으로 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2부 발표는 북측과 해외측에서 보내온 발표문을 대독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북측은 「조국통일 3대원칙과 북남공동선언을 철저히 고수이행해나갈데 대하여」라는 발표문을 통해 “7.4남북공동성명은 나라의 통일을 외세의 간섭이 없이 자주적으로, 평화적 방법으로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이룩할 데 대한 문제를 기본내용으로 하는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국통일의 3대원칙은 새천년대가 시작되는 2000년 6월 민족분열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역사적인 평양상봉과 6.15북남공동선언을 통하여 재확인됨으로써 그 정당성과 생활력, 불변의 진리성과 거대한 견력이 더욱 과시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결하려는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라며 “통일문제해결의 주인은 다름아닌 우리민족자신이라는 높은 자각과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갈 때 조국통일은 반드시 실현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북과 남, 해외의 온겨레가 통일문제해결을 위해 마음과 뜻을 합쳐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해외측은 「7.4남북공동성명과 6.15시대의 실천과제」발표문에서 “조국통일의 이정표인 6.15북남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은 정세가 아무리 어렵고 복잡해도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할 가장 정당한 지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천적 과제로 △6.15공동선언을 ‘우리민족끼리’의 이념으로 뿌리내리고 △외세의 간섭과 전쟁대결소동을 저지시키고 △반통일책동을 분쇄하고 접촉과 교류, 대화와 협력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남북해외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공동결의문은 “민족자주는 민족문제해결의 기본핵이며 조국통일의 근본원칙”이라며 “외세의 지배와 간섭, 강권과 전횡을 단호히 반대배격하며 외세를 우위에 놓고 거기에 우리민족의 통일문제를 종속시키면서 민족의 운명과 이익을 해치는 추악한 사대굴종행위를 철저히 저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보수정권은 민족의 버림을 받아 심각하게 뒤흔들리는 극도의 통치위기에서 벗어나보려고 동족의 최고존엄과 체제까지 악랄하게 중상모독하면서 남북관계를 최악의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다”며 “온겨레는 반전평화의 구호를 높이 들고 반통일호전광들의 무분별한 동족대결과 전쟁도발책동을 저지파탄시키고 공고한 평화를 보장해야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남과 북, 해외의 온겨레가 당파와 소속, 주의주장의 차이를 뒤에 미루고 대의를 앞세워 하나로 굳게 단결하며 연대단합이 위력으로 나라의 평화를 수호하고 올해에 기어이 자주통일과 공동번영의 굳건한 토대를 마련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김동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