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프랑스의 핵우산체계에 참여하기 위한 협상에 착수한다. 이는 미안보공약에 대한 유럽내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유럽국가들이 자체방위역량 강화에 나서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프랑스 마크홍대통령과 노르웨이 스퇴레총리는 27일 노르웨이가 프랑스핵우산체계에 합류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오랫동안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해온 노르웨이가 유럽내부 방위협력 강화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스퇴레는 노르웨이의 핵심억지력이 여전히 나토와 미국이라고 강조했다.
스퇴레는 <프랑스의 역량은 나토억지태세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에게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계획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프랑스의 <전방핵억지>체계에 참여하게 된다. 이는 유럽파트너국가들이 프랑스의 핵방위전략구상에 보다 긴밀하게 관여하는 방식이다.
마크홍은 <이번 합의는 양국간 상호지원원칙을 수립하는 것>이라며 <더 깊은 협력은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확대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장기적 안보공약에 대한 의구심과 러시아와의 긴장고조속에서 유럽국가들이 자체방위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 3월 다른 유럽국가들에도 자국 핵우산의 보호를 확대할수 있다고 제안한바 있다. 이는 특정국가가 공격받을 경우 프랑스의 핵대응이 이뤄질수 있음을 의미한다.
노르웨이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 이어 프랑스핵우산보호를 받게 되는 최신국가가 됐다. 두 나라 역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