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7.3은 역사적인 날이다. 훗날 조선노동당으로 발전할 첫당세포가 카륜 진명학교에서 탄생했다. <건설동지사(建設同志社)>, 이름이 특이하다. 사(社)는 집단이라는 뜻이다. 사회(社會), 회사(會社)등에 쓰이는것을 보면 알수 있다. 동지(同志)는 말그대로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동지사(同志社)는 동지들의 모임, 동지들의 대오를 말한다. 당(黨)의 뜻은 무리다. 동지사가 당이고 당이 동지사다. 그당을 건설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조선노동당건설의역사적경험>은 김일성주석의 수많은 노작중 대표작중 하나다. 1986.5.31김일성고급당학교창립40주년에 즈음해 발표된 명강의록이다. 김일성주석외에 누가 이런 강의를 할수 있겠는가. 이제목에 <건설>이 나온다. 훗날 발표된 회고록 <세기와더불어>를 통해 건설동지사가 널리 알려졌는데, 이렇게 건설, 2글자가 통한다. 김일성주석은 중국사람보다 중국어를 더 잘한다. 이는 한자를 더 정확히 쓴다는 말과도 같다.
지천명(知天命), 천명을 안다는 뜻이다. <한국>인은 이말을 하늘의 뜻을 안다로, 중국인은 이말을 할수 있는것과 할수 없는것을 안다로 해석한다. 어디서 연유했든, 누가 맞든, <한국>인과 중국인이 달리 쓴다는것이다. 그러니 중국인이 쓴 한자는 중국인의 시각으로 해독해야한다. 당연하다. 참고로, 한자도 동이족이 만들었다. 동북공정의 결론이 동이족포섭으로 나온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中美建設性戰略穩定關係>, 중요한 말이다. <역사적회담>의 본질이 담겨있다. 여기에도 <建設>이 나온다. <性>은 성격, <건설성>은 그래서 <건설적>정도로 번역된다. 이단어를 이해하려면 팩트를 알뿐 아니라 논리적이기도 해야한다. 그리고 열쇠어중 하나로 <건설>에 주목하는것은 합리적이다. 공자눈에는 공자만 보이는가, 아는 만큼 보는건가. 당세포의 본질적특징중 하나가 핵분열이다. 2개의 노드(node)가 각각 핵분열로 확장돼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것을 건설로 표현한것인가. 이게 비정상(abnormal)인가, 비상(extraordinary)인가.
조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