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미국간의 MOU(양해각서)체결이 마지막단계에 있다. 5.25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으로는, 합의안은 14개항의 <선휴전·통로개방 후세부협상>이다. 60일간휴전, 호르무즈해협개방, 미국제재·봉쇄완화, 핵문제60일내협상, 일부자산동결해제등이다. 해협에 대해서 미국은 <완전한자유통항>을 요구하고 이란은 항로지정·허가권등<실질적통제권>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라늄처리에 대해서도 미국의 고농축우라늄의 해외반출에 대해 이란은 반출불가입장을 고수하고있다.
말그대로 MOU지만, 이란전에서 미국이 이란을 제압하지못하는것이 입증된 조건에서 5.14~15 베이징에서 <중미간에건설적인전략적안정관계(中美建設性戰略穩定關係)>를 구축하는 중미정상회담이 치러진후에 신속히 이뤄진 합의기에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실제로 호르무즈해협과 연결해놓은 미국의 전쟁배상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다. 이는 중국의 대리배상이 아니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기에 더욱 그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일부자산동결해제는 전쟁배상이 아니라 원래 이란의것을 돌려주는것에 불과하기때문이다. 한마디로, 중국의 이란전대리배상이 전제돼있다는 말이고, 이는 미국의 대만전불개입이 맞물려있으니 <빅딜>을 추정케한다는 뜻이다.
트럼프가 사전에 네타냐후에 전화했을때 <격분>의 반응도 화제거리다. 이스라엘은 트럼프가 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는데, 과연 그처럼 될지 의문이다. 하지만 트럼프가 시사한대로 네타냐후는 이흐름을 깰 능력이 없어 따라올수밖에 없다. 미국의 군사적지원이 없이 이스라엘은 단독으로 이란전을 벌일수 없다. 이미 첨단재래무기들이 대거 소진됐고 그보충에 몇년이 걸리는 판이다. 이스라엘을 지원하다가 미국자체의 무기재고량이 급감했고, 이러다가 동아전이라도 터진다면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빅딜수준이라면 이스라엘시오니스트의 발악적발광으로 이란원유·가스시설을 파괴하며 서아(아시아)에 난장을 부릴수 있겠지만, 지금의 흐름은 그이상의 차원이라 그럴수 없다. 다시말해 <그랜드스왑>의 상황에서는 이스라엘의 판깨기도발은 불가하다는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기숙사테러가 발생한것이 우연으로 보이지않는 이유다. 이란이 대리배상의 합의가 없이 호르무즈해협을 개방하는것도 마찬가지다. 보이지않는 큰흐름이 이란전을 빠르게 마무리짓고있다. 여기에 시진핑의 방조가 더해지면, 그랜드스왑이다.
조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