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을 보면 조선이 보인다. 이란전으로 조선이 걸어온 길이 더 잘 보인다. 미국전쟁부장관이 최근 강조했듯이, 이란은 조선을 따라한다. 이란의 핵정책은 조선이 롤모델이다. 조선처럼 공개·비공개의 투트랙(Two-track)으로 핵무장을 추진하고 미국과 대결하고 협상한다. 문제는 조선처럼 하고싶으나 조선처럼 하지못하는것이다. 미국은 조선을 감히 공격하지못했으나 이란은 결국 공격했다. 이것이 반제국가가 핵무장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다. 조선은 온갖 시련과 난관을 이겨내며 이위업을 달성했다. <우리는조선사람>이 명곡인 이유중 하나다.
이란이 그래도 잘 버티니, 서아(아시아)는 물론이고 전세계적평가가 달라졌다. 반제진영에서의 평가도 마찬가지다. 이란이 조선·중국·러시아와 함께 4개주력국가에 들어가는 이유다. 차이는 조선·중국·러시아는 핵미사일최강국인 반면 이란은 미사일강국이다. 앞의 3국은 수소탄·극초음속미사일로 무장하고있고, 이란은 극초음속미사일까지는 개발했으나 핵무장은 적어도 수소탄은 없다. 이란은 핵무기를 수입했든 자체적으로 핵무기개발에 성공했든 핵무장한걸로 추정된다.
하여튼 이차이가 미국으로부터의 침공을 받은 이유다. 이란이 조선·중국·러시아와 같은 핵미사일최강국이었다면 상호확증파괴(MAD)로 인해 미국은 절대 전쟁을 못한다. 다만 이번에 이란은 미사일강국으로서의 존엄을 등가보복으로 확인했다. 아랍국가들의 미군기지들과 이스라엘의 군사기지를 비롯한 주요거점이 파괴됐다. 그리고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며 미국의 목에 비수를 겨눴다. 유가폭등과 민심이반이 이대로 가면 11월선거에서 트럼프세력·공화당은 필패다.
이란에게 조선은 군사와 외교, 대결과 협상에서 최고의 본이다. 지금 서아의 군사적대결전, 이슬라마바드협상은 동아의 외교적대결전, 베이징회담으로 옮겨가고있다. 미·이란대결전에 중국이 결합해, 중국의 대이란대리배상과 미국의 중국·대만병합불간섭이 상호교환되는 <그랜드스왑>이 이뤄지는지에 온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이외에도 중미간에 경제를 비롯한 여러이슈가 논의될것이다. 합의가 안된다면 만날 필요가 없고, 충분한 실무적사전논의는 당연하다. 조선처럼 하면 된다.
조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