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호르무즈해협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있는가. 미국방송의 앵커가 묻고, 현장에 있는 기자는 <솔직히>라고 전제한후 복잡한 이야기를 쏟아낸다. 과연 그 까다로운 설명을 듣고 한번에 알아듣는 미국민들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왜 이렇게 됐는가. 트럼프때문이다. <체셔고양이> 트럼프는 나름 <변증법의선수>다. 세상에 연속이 아닌것이 없고 우리머릿속에 불연속이 아닌것이 없다. 수많은 변수속에 그렇지않아도 복잡한 현실의 본질이 상대들과 기자들에게 간파되지않도록 현란한 칼춤을 춰댄다. 진상을 가리우기 위한 가상을 만들어 노림수·속내를 숨기지않고서는, 결코 국면을 주도할수 없다.
트럼프정부는 이란을 상대하면서 동시에 이스라엘도 상대해야한다. 이란은 현재의 적대국이고 이스라엘은 <시온딥스(시오니스트초국적자본·딥스테이트)>의 첨병이니 잠재적인 적이다. 아직 반딥스입장과 친시온입장을 다같이 유지하고있지만, 두입장은 적대적모순관계니 반드시 둘중 하나를 선택하고 다른하나와 사활적으로 싸워야한다. 그러니 이스라엘은 당면해서는 적이 아니지만 장래에는 적이다. 그것도 먼 장래가 아니다. 이란의 배후에 중국·러시아·조선이 있고, 이스라엘의 배후에 시온딥스가 있다. 동맹국들이라고 하는 유럽과 일본·<한국>도 있다. 당연히 복잡할수밖에 없다. 트럼프는 자신이 복합적으로 대응한다고 자찬하고있을것이다.
하여 협상이냐 확전이냐의 갈림길에서 하루마다, 그하루안에서도 아침·점심·저녁이 달라진다. 트럼프의 말을 따라가다보면 그갈지(之)자·오락가락행보에 정신없는 이유다. 보다못해 룰라가 나서 한마디했는데, 교황과도 싸워야하는 트럼프에게는 잔소리일뿐이다. 반딥스에게 교황청은 로스차일드·영국왕실과 함께 3대딥스의 하나일뿐이다. 시온딥스가 미국인출신 교황을 앞세워 트럼프를 공격할때 멜로니가 같은 이탈리아에 있는 로마교황청을 편드는게 아플뿐이다. 오르반이 실각한후 멜로니까지 한소리하니 트럼프에게는 사면초가처럼 들릴듯싶다. 그리고 시간이 많지않다.
파키스탄에서의 협상이면에 중국이 있다. 이란전은 4월 이슬라마바드에서의 이란·미국간협상이든 5월 베이징에서의 중국·미국간협상이든 결국 중국의 대리배상이 관건이다. 전쟁배상을 미국이 한다는것은 그 불법성을 인정한다는것이니 절대로 있을수 없다. 중국에게 미국이 대만에 첨단무기수출을 중단하고 유사시에도 개입하지않겠다는 확약만큼 중요한것이 없다. 그리고 이<빅딜>은 시온딥스에게 사형선고와 같으니 무조건 파탄시켜야한다. 결국 국면은 이란전중심서아전이 대만전중심동아전으로 확전될수밖에 없다. 물론 트럼프는 즉시 그책임을 시온딥스에게 물을것이다. 트럼프는 그계획도 갖고있다.
조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