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미국은 중요사안에서의 이견으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바가에이이란외무부대변인은 <여러사안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지만 2·3가지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의견차이가 있었고 결국 회담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의견차이로는 미국의 대이란제재해제의 범위와 <가역성>문제,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미신고시설조사종결 여부, <저항의 축>지원 및 지역내 미군철수문제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재해제 관련 이란은 트럼프정부가 2018년부터 부과한 모든 제재를 즉각적, 영구적 철회할 것과 차기미정부가 합의를 파기하지 못하게 하는 법적 보증을 요구했다.
미국은 핵합의(JCPOA)복원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제재 위주로 해제하되 이란미사일개발·지역내군사활동 관련 제재는 유지하며, 이란이 합의를 어길 시 즉각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조항의 강화된 적용을 내세웠다.
IAEA미신고시설조사 관련 이란은 이조사가 서방의 정치적 공세라고 규정하며 합의발효 전 IAEA의 모든 조사가 완전히 종결돼야 한다, 이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핵합의복원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미국·서방은 IAEA조사가 기술적 사안이며 정치적 합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저항의 축>지원 등과 관련 이란은 이를 <주권사항>, <이스라엘의 침략에 맞선 정당한 연대>로 반박하며 지역내 미군의 완전한 철수 스케쥴을 확약받으려고 했다.
미국은 <저항의 축>에 대한 군사·재정적 지원 중단과 홍해에서의 <물류방해행위>멈출 것의 문서화를 요구했다.
미대표단 밴스미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란측이 우리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우리의 레드라인이 무엇인지 그들이 수용할 수 있는 사항과 수용할수 없는 사항을 매우 명확히 밝혔>다고 주장했다.
바가에이는 <미국이 과거의 실패한 패권적 접근 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핵문제를 넘어선 추가적인 양보를 강요했기때문에 이슬라마바드의 외교적 성과가 최종합의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