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략전쟁의 화마가 서아시아를 집어삼키고 있다. 미국·이스라엘침략세력은 이란의 부셰르원전(원자력발전소)과 석유화학·가스시설을 집중폭격했다. 특히 부셰르원전공격으로 인해 담수화의존도가 높은 페르시아만6개국 1억명이 심각한 핵재앙위기에 놓였다. 국제담수화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카타르와 바레인은 99%이상, 쿠웨이트는 약90%, 오만은 약86%, UAE와 이스라엘은 각각 약80%, 사우디아라비아는 약70%를 담수화에 기대고 있다. 지난해 카타르총리는 부셰르원전폭발시 방사능오염으로 <단 3일만에 인근국가의 물공급이 완전히 끊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공격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강조해온 <군사충돌시 핵시설공격금지>원칙은 무용지물이 됐다. 제국주의미국과 시오니즘이스라엘이야말로 현시기 가장 중대한 위협이다.
세계민중이 침략전쟁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7일기준 글로벌유가는 배럴당 110달러내외의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 항공유는 배럴당 195달러를 기록했다. 3월중순 서아시아~중국노선초대형유조선운임지수는 연초대비 약7배 폭등했다. 물류비와 유류할증료의 동반상승은 반도체, 가전 등 수출주도형 제조업체들의 마진을 크게 훼손하는 핵심요인이다. 나프타가격이 2배가까이 폭등하며 타이어, 페인트, 배달용플라스틱용기 등 최종소비재의 원가도 상승했다. 농업필수재인 비료의 해상운송도 차질이 빚어져 세계식량가격상승이 불가피하다. <워플레이션(Warflation)>충격은 산업전분야를 관통하며 민중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공포가 전세계민중의 목을 죄고 있다.
<한국>의 경제위기와 민생고가 악화되고 있다. 유가와 환율이 동반상승하며 에너지수입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성장률저하와 물가폭등의 2중고에 직면해있다. OECD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0.4%p 낮춰 1.7%로 전망, 물가상승률은 2.7%로 상향 전망했다. <1%대 저성장고착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3월 에너지물가지수와 공업제품소비자물가지수, 서비스물가지수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유가·고환율·고금리 3중고의 <퍼펙트스톰>이 민생을 빠르게 파탄내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3500억달러(약529조원)대미투자의 실행시점을 앞당기며 <국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궤변했다. 8일 미무역대표부대표 그리어는 반도체·복제약 분야를 거론하며 대미투자를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제국주의미국의 정치경제적, 군사적 강압아래 우리경제만 죽어나간다.
침략전쟁의 화근이자 경제파탄의 주범인 미제국주의를 타도해야 한다. 7일 이란·미국이 2주간 한시적으로 휴전했다. 미국은 폭격을 통한 <강압적 외교의 승리>라고 자평하고 이란은 미국이 침략방지를 약속하고 동결자금이 해제됐다고 평가했다. 주지하다시피 휴전은 종전이 아니다. 미제국주의파쇼광과 이스라엘시오니즘학살기계가 일방적으로 일으킨 전쟁은 언제나 재개될 수 있다. 이는 휴전 하루만인 8일 이스라엘이 레바논전역에 사상최대규모의 공습을 감행, 최소254명을 잔인하게 살육한 것으로 드러난다. 제국주의침략세력이 존재하는 한 침략과 학살, 약탈과 파괴는 계속된다. 정부는 친미굴종적 자세를 버려야 파병압력과 경제수탈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리민중의 지향은 자주와 자존이다. 우리민중은 반미반제항쟁으로 미제국주의를 타도하고 미제침략군을 철거하며 자주와 평화, 민중민주주의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6년 4월11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 21세기체게바라(Defense Brigade) 민중민주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