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최후통첩〉뒤 〈탑다운〉합의

〈최후통첩〉뒤 〈탑다운〉합의

결국 <최후통첩>뒤 <탑다운(Top-down)>휴전이었다. 4.8 미국과 이란은 2주휴전안에 합의했다. 파키스탄이 중재했다. 이미 아랍국들이 당사자중 하나로 들어온 조건에서, 전통적인 중재자인 카타르 대신 파키스탄이 적임자로 떠올랐다. 파키스탄의 배후에 중국이 있음은 물론이다. 이란의 <휴전안10개항>은 이휴전의 주도권이 이란에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는 핵농축권리승인과 미군전투병력철수외에는 협상가능하다고했다는게 이를 확인해준다. 이란은 적지않은 공장들이 파괴됐지만 제재해제와 호르무즈해협통제권을 가진다면 1년안에도 회복할수 있다. 트럼프가 48시간이니 뭐니 큰소리쳤지만 칼자루는 이란이 쥐고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폭격이 사상최대로 진행됐다. 이는 휴전안10항에 대한 전면위반이다. 바로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한것은 당연하다. 애초에 애매했던 두부분에서 이스라엘이 무시하고 도발하고 이란이 예상대로라며 대응한것이다. 미국의 이스라엘통제력은 이정도가 한계다. 시오니스트정치조직 AIPAC등이 이스라엘을 강력히 밀어주고있다. 그래도 미국이 어떻게든 이스라엘에, 이란이 헤즈볼라에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오니스트가 지배하는 이스라엘은 시온자본의 전략적구상대로, 이란에 대한 전략적두려움에 근거해 이번 기회에 최대한 <진도>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의 이런 방식은 처음이 아니다. 이는 <거래의기술>의 전형적인 모습중 하나로서 <TACO>로 읽을 일은 아니다. 애초에 트럼프는 이란전을 극단으로 몰아갈 의도를 가지고있지않았다. 미국에 그만한 능력이 없기때문이다. 트럼프세력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피전(避戰)이다. 이라크전·아프간전에 대한 비난도 전쟁 그자체가 아니라 천문학적재정·인명피해와 그렇게 해도 패배·퇴각했다는것이다. 이란전은 이라크전·아프간전과 비교할수 없이 크고, 아랍국들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나아가 미국에 미치는 후과가 엄청나다. 이란전이 지속되면 트럼프세력은 11월선거에 참패하며 <레임덕>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3차세계대전의 판도자체가 달라진다. 

트럼프세력이 정치경제위기·<엡스타인>스캔들이슈를 덮기 위해 이란전을 시작했든, 반딥스투쟁의 일환으로 기획·추진했든 그후과로 트럼프정부의 존립자체가 위태롭다면 이전쟁은 무조건 재고해야한다. 이미 그런 판단을 내리고 <출구전략>을 모색·집행중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망상·망동을 통제하는것도 결국 미국하기에 달려있다. 미국의 무기지원, 재정지원이 없이는 이스라엘은 생존자체가 불가능하다. 파키스탄에서의 협상전의 최종결승전에 중미정상회담이 있다. 중국은 대만국민당당수초청등으로 유리한 판을 짜고있다. 이란전, 미국의 무덤이 되고있다.

조덕원

관련기사
플랫포옴뉴스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