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니 복합적으로 봐야한다. <시온자본(시오니스트초국적자본)>이 <글로벌리스트>와 <쇼비니스트>의 시소체제를 조작하고, 트럼프는 반딥스와 딥스의 동거를 용인하는 조건이다. 과연 트럼프는 언제까지 반딥스면서도 시온자본과 나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것인가. 최근 이란전은 그가 친시온의 입장에 있음을 보여준다. 시온자본은 적어도 현재까지는 미쇼비니스트정부가 미글로벌리스트정부를 능가하는 전쟁정책을 수행하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글로벌리스트는 대리전, 국지전을 수행했다. 우크라이나의 신나치와 이스라엘의 시오니스트를 앞세워 우크라이나전, 팔레스타인전과 그중심의 서아(아시아)전을 유도하고 관철했다. 이를 비판한 쇼비니스트는 오히려 이란전중심서아전을 벌이면서 직접전, 전면전으로 수위를 높였다. 이렇게 되니 미쇼비니스트정부는 미글로벌리스트정부를 능가하는 파쇼정부라는 비난을 면치못하게 됐다. 트럼프세력은 시온자본의 구도아래 정치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엡스타인파일>건에 몰려 이란전을 결행하지않을수 없었다.
하지만 뜻한만큼 지지율이 오르지않았다. 반면 유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많이 올랐다. 이는 이란의 반격이 위력적이었다는것을 입증한다. 이란은 미군기지가 있는 미국의 동맹국들을 공격하면서 트럼프정부의 최대약점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트럼프는 출구전략을 검토하지않을수 없었고, 그과정에서 켄트의 사임과 폭로, 개버드의 의회증언이 이어졌다. 그러자 네타냐후가 이란최대가스전을 폭격하며 어깃장을 놓았다. 트럼프는 <몰랐다>며 화를 냈다. 미군이 공중급유를 해줬는데, 어떻게 된것인가.
트럼프에게는 몇주안에 딥스세력에 이란전의 책임을 지우며 이란전을 즉시 종결하는 안, 몇달안에 중국등과의 빅딜로 이란전등을 해결하는 안, 그뒤 선거직전에 과감한 결단으로 국면을 전환하는 안등이 있다. 각각의 안은 목표와 수단, 방법이 다 다르고, 고려해야할 변수가 한둘이 아니다. 일단 3월종식안은 네타냐후의 치명적도발로 그가능성이 확 떨어졌다. 러시아원유제재를 일시해제하면서 유가를 100달러에서 90달러까지 떨어뜨렸는데, 이스라엘의 도발로 110달러까지 올라갔다. 반딥스와 딥스간의 대결전도 날로 첨예해지고있다.
조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