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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이 아니다, 못된다

일본방문기사를 보니, 확실히 이재명은 위인이 못된다. 김여정부부장발언관련 8.20조선중앙통신보도에서 <우리공화국에대한한국의대결야망은추호도변함이없이대물림하여왔다>며 <리재명은이러한력사의흐름을바꾸어놓을위인이아니다>고 단언했다고 전했는데, 상기가 된다. 위인이 아닌것은 익히 알고있지만 그래도 인생말년에 대통령이 됐으니 승부수를 던질만하지않는가며 일말의 기대가 없지않았는데, 아닐뿐 아니라 될수도 없다는것을 확인하게 된다. 보도는 외교·국방수장들의 발언을 인용했는데, 이재명이 일본에 가서 한 합의와 가기전 인터뷰가 있다. 

8.23 <한>일정상회담결과 공동언론발표문은 전반적으로 문제지만, 4항은 아주 노골적이다. <한반도의완전한비핵화>, <대북정책에있어양국간협력을지속>, <북한의핵미사일위협에대응하여한미일공조를바탕으로안보리대북제재결의가충실히이행되도록국제사회와협력을지속해나가야>, <북한의불법사이버활동이나러북간군사협력의심화에대해함께대처해가야>, <납치문제의해결을위한노력>등의 대목은 이재명이 윤석열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반민족위정자, 친일정상배임을 단적으로 입증하는 객관적표현들이다. 

이런 말들은 일일이 반박할 가치가 없을정도로 상투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상징어들이다. 우리민족을 말살하려했던 일제식민지치하를 겪고도 그일제놈들과 야합해 제동족의 심장에 칼을 찌르겠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쪼아박아넣었다. 여기에 박근혜때와 윤석열때의 합의를 그대로 계승하겠다고 확언한 사전인터뷰들까지 합치면 이재명의 사상적, 정치적 한계가 명확히 확인된다. 대조선정책이든 대일본정책이든 정말로 이재명은 <력사의흐름을바꾸어놓을위인이아니다>, 못된다. 

미국관련해서도, 역시 미국의 주구들인 <한국>과 일본의 수반들답게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과 최신정책들을 달달 외우며 <인도태평양지역을포함한역내전략환경변화>, <급변하는국제정세속에서흔들림없는한일,한미일협력을추진>을 강조했다. 이런 기조니 트럼프를 만나서도 달라질것도, 기대할것도 없어졌다. 오히려 그<타고난체력>으로 속도전을 벌여 일본 거쳐 미국행의 <1타2피> 친미친일외교, 사대굴욕외교, 매국배족외교의 남다른 경지를 보여줬다. 이것들이 <시그널(signal)>이고 나머지는 다 <노이즈(noise)>다. 이런 이재명, <한국>에 대한 보도제목에 조선중앙통신이 적들에 쓰는 <비난>이 아니라 동지·인민사이에 쓰는 <비판>을 달았는지 의문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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