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약속대련〉과 사라진 타코

〈약속대련〉과 사라진 타코

포르도는 건재하다. 포르도에만 B2가 GBU57을 12발 투하했다지만, 구멍만 났을뿐이다. 지하에서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면, 붕괴되거나 산사태가 나거나 방사능누출이 있거나 해야하는데 전혀 그렇지않다. 이란은 별피해가 없다고하고 일부 정부기관과 언론들은 그저 핵개발을 몇개월 늦췄을뿐이라고 한다. 이스라엘은 미국폭격 다음날 바로 이곳을 다시 폭격하기까지했다. 그리고 트럼프는 네타냐후를 압박해 이란과 휴전을 맺게 했다. 

이스라엘은 이란과 장기전을 벌일 능력이 아예 없다. 공군력우위라는것도 공중급유와 정보통신등 미군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시온딥스가 움직이는 미국인만큼 미국은 이스라엘을 최우선으로 돕는 원칙을 갖고있다. 트럼프가 반딥스라고해도 아직 반시온의 입장까지 드러낼수 있는 처지가 못된다. 여전히 <체셔고양이>처럼 왔다갔다하고 헷갈리게 해야한다. 트럼프가 이스라엘을 지원하면서도 이번전쟁을 <12일전쟁>으로 끝내게 한 배경이다. 

이란은 핵물질은 그대로고 핵시설은 거의 그대로고 경제적후과도 크지않다. 이란의 미사일능력은 대단했고 신정체제도 단단했다. 이란의 군사지휘관들과 핵과학자들이 암살당했지만 이란의 군사적판단력은 신중하고 정확했다. 핵관련해서도 마찬가지일것이라 추정된다. 반면 이스라엘은 <아이언돔>신화가 박살나고 군사기지와 수도, 각종주요건물이 이란의 미사일공격을 받아 파괴됐다. 이스라엘인들이 받은 충격은 컸다. 가자지구에 비하면 아직 새발의 피지만, 언제든 그렇게 될수 있다는것을 두눈으로 확인했다. 네타냐후의 정치생명도 끝이 보이고있다. 

트럼프는 이란과의 <약속대련>으로 제국주의비호전세력임을 재확인했다. 트럼프에게 전쟁은 천문학적인명·재산피해에 다름아니다. 36조달러 국가빚의 절반가까운 16조달러가 2001이후 아프간·이라크등전쟁때문이다. 마가(MAGA)모자를 쓰고 이 희대의 <쇼>를 벌인 이유가 다른데있지않다. 덕분에 타코(TACO, Trump Always Chickens Out)밈은 사라지게 됐다. 헤이그나토서밋에서도 유럽정상들이 트럼프에 줄을 서고있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의 이스라엘을 앞세운 서아시아확전과 이를 동력으로 삼아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려는 책략은 일단은 좌절됐다. 물론 다른길을 찾을것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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