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핀란드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회원국 합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군사력 강화 등의 추가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AFP·AP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스톨텐베르그나토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 우리는 31번째 회원국으로 핀란드를 환영할 것>이라며 <우리는 여기 나토본부(브뤼셀)에 처음으로 핀란드국기를 게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총장에 따르면 4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외무장관회의에서 핀란드 가입을 마지막으로 비준한 튀르키예가 토니블링컨미국국무부장관에게 핀란드의 나토가입공식문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핀란드는 이날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도 참석한다.
알렉산드로그루슈코러시아외무차관은 핀란드의 나토합류소식을 두고 <러시아는 서부 및 북서부 지역에서 군사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른 나토회원국의 군대와 자원이 핀란드에 배치되는 경우 러시아의 군사안보를 확실하게 보장하기 위해 추가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1300km 국경을 맞댄 국가로, 러시아는 핀란드의 나토가입을 <러시아에 대한 군사위협>으로 명백히 간주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