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트럼프미대통령이 지지자들 앞에서 돌연 승리를 선언했다.
11일 캔터키주 히브런 연설집회에서 이란전 성과를 성명하다가 <우리가 이겼다. 승리했다. 시작한 지 1시간만에 이겼고 전쟁은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임무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을 언급했다.
더해 <미국이 이란을 사실상 파괴했다. 우리는 2년마다 (같은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강변했다.
이날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는 공격할 대상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면서 <내가 끝나길 원할 때 언제든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직접 <항복이 아니면 죽음뿐>이라며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내세우다가 갑자기 <작전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대통령이 판단할때>가 군사작전종료시점이라고 말을 바꾼 바 있다.
종전 문턱을 대폭 낮춘 이유로는 전쟁장기화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구전략>이라는 해석이다.
현재 이란은 호르무즈봉쇄를 위한 기뢰설치를 시작하며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를 유가로 강력히 압박하고 있다.
한편 백악관 내에서의 메시지가 계속 엇갈리면서 혼선을 증폭시키고 있다.
10일 트럼프는 공화당의원모임연설에서 <궁극적 승리 달성>이라고 했다가 1시간만에 언론인터뷰에서는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며 말을 바꿨다.
같은날 오전 헤그세스전쟁부장관은 미국방청사 브리핑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이 또다시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것>, <적이 완전히,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의 주장과 배치되는 발언을 했다.
이날 라이트에너지부장관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민간유조선을 미해군이 호위했다고 했다가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부인한 사태도 발생했다.
트럼프는 이란의 기뢰설치정황보도에 대해 소셜미디어에 <만약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 기뢰를 설치했다면 즉시 제거해야 한다>고 하고는 10분만에 다른 글을 통해 <이란의 기뢰 설치 선박 10척을 격침하고 완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일방적 전쟁승리선언에 대해 퀸시연구소 파르시부소장은 <이란이 전쟁이 끝났다고 동의할 거란 징후는 거의 없다>며 <결정권은 이란에도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