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비호전에서 호전을 넘어 호전광으로 

비호전에서 호전을 넘어 호전광으로 

<비호전(非好戰)>은 <반전(反戰)>이 아니다. 문자그대로 호전이 아니라는 뜻이다. <호전이아니다>는 <직역>하면 <전쟁을좋아하지않는다>지만 <의역>하면 <전쟁을피한다>는 뜻이다. 전쟁을 피하는것은 <피전(避戰)>이지 전쟁을 반대하는 반전이 아니다. 전쟁자체를 이념적으로든 무슨이유에서든 반대하는것이 아니라 전쟁을 그저 피할뿐이다. 전쟁을 피하는 주된 이유는 이기지못해서다.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를 안고 시작했는데 지기만 하니 왜 하겠는가. 

정치활동과 사회운동은 다르다. 대통령 트럼프와 단체 MAGA는 입장이 다를수밖에 없다. 대통령인만큼 정치적으로 판단해야하니 원칙성과 함께 융통성이 중요하다. 허나 단체는 그결성취지를 따르는것이 최우선이고 절대적기준이다. <미국우선주의>라는 개념에 동의한다고 해도 지위와 입장에 따라 다른 견해, 결론이 나올수 있다. 트럼프는 집권1년만에 전례없는 정치경제위기를 맞고있고 <엡스타인파일>건으로 닉슨처럼 궁지에 몰리고있다. 트럼프가 모든 이슈를 덮을수 있는 이란전을 결행한 배경이다. 

트럼프의 집권1기는 그 앞뒤 다른정권에 비해 전쟁을 하지않았다는 장점이 돋보였다. 미제국주의역사상 매우 드문 사례다. 과연 2기때도 그럴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평화>를 강조했기에 더욱 그러했다. 허나 2026.1.3 베네수엘라를 침공하더니 2.28 이란전을 개시했다. 이란전은 곧 서아(아시아)전이기에 전쟁중에서도 차원이 다르다. 또 전면적이란전이 중국의 대만전을 결정적으로 촉진한다. 주지하다시피, 대만전은 곧 <한국>전이고, 이두전쟁을 합치면 동아전이다.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다. 다시말해, 트럼프가 3차세계대전본격화의 특급전범이 되는것이다. 

이렇게 되면 더이상 비호전이 아니라 호전이 된다. 호전중에서도 호전, 호전광이다. 이란전자체도 큰전쟁인데 동아전을 유발해 명실상부한 3차세계대전이 일어나게 했으니, 전쟁미치광이 소리를 들어야 마땅하다. 세계패권국의 수뇌가 기존과 180도 바뀐 정책을 내놓을때는 당연히 명확한 이유가 있다. 시온자본(시오니스트초국적자본)이 트럼프의 결정적약점을 쥐고 선택의 여지가 없는 궁지로 몰고간것으로 보인다. 하여 계속 이추세대로라면 미쇼비니스트는 호전과 비호전으로 분열될수밖에 없다.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인터체인지외에는 되돌아올수 없다. 트럼프정부가 모색하고있다는 <출구전략>, 쉬운일이 아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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