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위원장의 서울방문이 상층민족통일전선사업의 일환이라면 상대적으로 전민족적통일대회합은 하층민족통일전선의 일환이다. 남북수뇌 상층간의 상봉과 합의는 당연히 전민족적인 하층간의 상봉과 합의를 촉진한다. 하층민족통일전선이 상층민족통일전선을 대중적으로 담보한다면 상층민족통일전선은 하층민족통일전선을 정치적으로 지원한다. 1972 7.4남북공동성명이 박정희의 변심에 의해 구체적으로 실현되지 않은 역사적 교훈을 잊지 않고 북은 그뒤로 내내 민족통일전선을 상·하층으로 동시에 건설하는 원칙을 철저히 견지하고있다.
북정부정당단체연합회의는 1.23 <전체 조선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하며 <오늘의 좋은 분위기를 놓치지 말고 전민족적합의에 기초한 평화적인 통일방안을 적극 모색해나가자!>고 호소했다. 여기서 <전민족적합의에 기초한 평화적인 통일방안>은 김정은위원장의 올신년사에 나오는 가장 중요한 표현중 하나다. 전민족적합의라는 과정을 거쳐 평화적인 통일방안을 적극 모색하자는 의미는 전민족적통일대회합에서 연방제통일방안을 합의하자는 것과 다름없다. 김정은위원장이 발표한 7차당대회문헌에서 평화적인 통일방안의 의미를 연방제로 명시했기때문이다.
실제로 연합회의는 호소문의 <4.전민족적합의에 기초한 평화적인 통일방안을 마련하고 그것을 실현하기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나가자!>에서 <북과 남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용납하는 기초우에서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는 전민족적인 통일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혜와 힘을 합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과 남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는 통일방안은 연방제뿐이다. 즉, 올해 신년사와 연합회의호소문은 연방제를 합의할 전민족적통일대회합을 일정에 올려놓고있는 것이다.
호소문은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발표 1돐을 비롯한 민족공동의 의의깊은 날들을 성대히 기념하여 민족적단합과 조국통일열기가 삼천리강토에 도도히 굽이치게 하자!>면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대신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강조하며 민족공동행사를 열어 전민족적통일대회합을 추진해나가자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자주 없이 통일 없다는 말은 자주 있으면 통일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미군철거중심의 북미평화체제가 수립되는 정세면 당연히 연방제합의목표의 전민족적통일대회합이 일정에 오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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