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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퇴출 저축은행장 MB정권과의 ‘특별한 인연’

퇴출 저축은행장 MB정권과의 ‘특별한 인연’

권력실세와 교감 없다면 저축은행 ‘사금고화’ 불가능했을 것

 

 

비자금조성, 횡령, 각종비리 연루 등으로 퇴출을 맞은 저축은행장들의 MB정권과과의 ‘특별한 인연’이 주목된다.

 

솔로몬저축 임석회장 소망교회 교인

미래저축 김찬경회장 고려대최고위과정

 

솔로몬저축은행회장 임석이 다니는 교회가 이대통령이 다니는 소망교회다. 이상득의원과의 인연도 소망교회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졌다. 이상득측에선 ‘깊은 인연’에 대해선 부정하고 있다. 예배후 차한잔할 때 본 적이 있지만 임회장을 잘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저축은행회장 김찬경은 고려대박물관문화예술최고위과정(APCA) 1기에 등록해 다녔다. 16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 최고위과정에는 부부가 함께 수강하는데 이대통령내외도 이 과정에 등록했다. 수강료는 700만원정도로 목요일과 주말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수강시기는 2007년 5월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있었던 2007년 8월 직전이었다. MB정부 들어 최초의 MB측근 구속자인 세중나모여행회장 천신일과 MB측근 다수가 이 최고위과정을 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경회장과 CNK

 

MB정부가 주도한 전형적인 ‘짝퉁자원개발사건’중 하나로 꼽히는 카메룬다이아몬드광산개발업체 CNK에 솔로몬저축은행회장 김찬경이 관련된 사실이 드러났다.

 

2009년 김찬경은 CNK 지분 4%를 매입해 2대주주가 됐다. 이후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추가로 주식을 매입해 지분소유비율이 5%를 넘었다. 5%이상 지분소유시 금융당국에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정권실세의 지분을 대신 보유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랐다.

 

CNK에 120억달러를 빌려준 크레딧스위스는 이명박정부가 UAE원전수주과정에서 200억달러의 건설자금조달 관련 금융설계와 컨설팅을 주관한 동일 은행이다. 크레딧스위스영국지점에서 20여년간 근무한 구안옹은 이상득의 아들 이지형의 동업자로 알려져 있다. BBK 관련해서 자금이동이 풀린 김경준의 계좌도 크레딧스위스의 알렉산드리아인베스트먼트의 법인계좌였다.

 

‘5%공시’의무를 어기면서까지 김찬경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한 이유와 어렵지 않게 금융당국의 ‘묵인’까지 이끌어낸 ‘윗선’이 누군지가 초점이다. 정치권과 검찰 일각에서는 김찬경이 ‘입’을 열면 풀리지 않는 각종 권력형비리들의 ‘중간고리’가 드러날 것으로 예측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저축은행비리-금융당국.jpg

출처 : MBC

 

부실저축은행이 최시중·방통위의 종편에 투자

 

김찬경은 또 종편(종합편성채널)에도 거액을 투자했다. 2010년 미래저축은행은 당기순손실 2652억원을 기록한 상황에서도 동아일보종편 채널A에 46억원, 매일경제종편 MBN에 15억원을 투자했다.

 

조·중·동·매경 종편 몰아주기는 최시중·방송통신위원회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당시 종편들이 기한내 자본금납입을 못하자 최시중·방통위가 자본금납입기간까지 연장해줘 특혜논란이 있었다.

 

솔로몬저축은행도 2011년 1분기 MBN에 10억원을 투자했고 보도전문채널인 뉴스Y에 3억원을 투자했다. 제일저축은행도 채널A에 30억원, MBN과 뉴스Y에 각각 10억원, 5억원을 투자했다. 토마토저축은행도 jTBC, MBN에 각각 20억원씩 투자했고 부산저축은행도 뉴스Y에 25억원의 거액을 투자했다.

 

저축은행회장들과 정권실세들과의 충분한 ‘교감’이 없고는 사업성 전망도 불투명한 종편에 대한 부실저축은행들의 투자 ‘붐’은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정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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