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일반・기획・특집 국제 니제르군부, 프랑스와의 군사협정 파기

니제르군부, 프랑스와의 군사협정 파기

최근 쿠데타를 이끈 니제르군부는 3일 프랑스와 체결한 군사협정을 파기한다고 선언했다. 1997~2020년 프랑스와 맺은 5개의 군사협정이다.

프랑스외교부는 군사협정파기는 프랑스정부가 승인한 합법적 정부만 할 수 있다며 니제르군부의 발표는 효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프랑스군은 쿠데타로 군정이 들어서고 러·바그너그룹의 영향력이 커진 말리·부르키나파소에서 모두 철수하고 거점을 니제르로 옮겼다. 니제르에는 현재 프랑스군 1500명과 미군 1100명을 포함해 독일·이탈리아 등의 해외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니제르는 사헬(사하라사막남쪽주변)지역에서 이슬람국가(IS)·알카에다 등 <이슬람극단주의무장세력>에 맞선 미·프랑스 등 서방국가들의 전략적 요충지다.

또한 니제르군부는 프랑스·미국·토고·나이지리아주재대사를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니제르에 대한 공격이나 공격시도는 니제르군의 즉각적이면서도 예고되지 않은 무력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위대는 이날 수도 니아메에서 독립기념일을 맞아 반프랑스대규모시위를 전개했다. 시위대는 <외세개입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프랑스의 모든 기지 철수> 등의 피켓과 <니제르, 러시아, 말리, 부르키나파소 만세! 프랑스, ECOWAS, EU 타도!> 등의 플래카드가 등장했다. 일부 시위대는 독립기념탑에 올라가 러시아국기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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