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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쌍용차, 출구 찾기 위한 움직임 본격화

쌍용차, 출구 찾기 위한 움직임 본격화

 

 

사회적 타살’ 22명, 노동계시민사회정당 대응시작

19대국회, 쌍용차청문회 반드시 이끌어내야

 

19대국회가 개원되면서 쌍용차문제해결이 가시화되고 있다.

 

쌍용차해고노동자들은 2009년부터 험난한 투쟁과정을 거쳐왔다. 그동안 생활고와 스트레스에 시달린 22명의 해고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구조적 타살이자 사회적 타살로 규정되기도 했다.

 

최근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국회에 쌍용차문제에 대한 청문회와 국정감사를 요구하는 등 해결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쌍용차범국민대책위와 민교협, 민변 등은 11일 민주노총교육원에서 쌍용차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참가자들은 22명의 쌍용차노동자와 가족들의 사망은 정리해고로부터 시작된 구조적 폭력, 그리고 투쟁과정에서의 언론과 국가의 폭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회계조작으로부터 시작된 대규모정리해고는 쌍용차노동자들의 장기옥쇄파업을 불러왔고, 해고노동자와 가족들은 파업기간 동안 아무런 대책이나 보호 없이 그대로 국가의 무관심과 사회적 폭력에 노출됐다는 것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민주당(민주통합당) 은수미의원은 사실 국정조사와 청문회 개최에 자신이 없고,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지 답답하다쌍용차청문회를 이끌어내기 위해 원내외여론의 환기가 필요하고, 또한 여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액션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보당(통합진보당) 심상정의원은 19대국회에서 쌍용차문제를 가장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쌍차문제에 관심을 촉구하는 것과 동시에 쌍차사태의 진상을 밝히는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의원은 쌍용차문제해결을 위한 국회의원모임을 제안했다. 이들은 진상조사를 명확히 한다면 해고노동자들의 원직복직까지도 가능할 것 같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로써 쌍용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회와 정당 차원의 움직임이 확대될 전망이다.

 

쌍용차문제는 정부와 기업의 도가니

민노총 김영훈위원장 ILO총회서 쌍용차발언

 

11일 비정규직과 정리해고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을 알리기 위해 쌍용차범국민대책위가 마련한 거리강연 시대를 묻다 톡톡톡(talk talk talk)”이 진행됐다. ‘도가니에 이은 차기작으로 쌍용차보고서를 집필하고 있는 공지영작가가 첫번째 강연자로 나서 쌍용차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공지영작가는 솔직히 말하면 정말 도가니 같았다. 정부, 기업이 함께 만든 도가니. 꼭 파헤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이것이 남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의 문제구나, 이것을 해결하지 않고 넘어가면 나라가 망하겠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집필과정에 만난 쌍용차해고노동자의 가족들에 대해 얘기하던 도중 안타까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한 공지영작가는 쌍용차문제를 꼭 19대국회에 끌고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한편 민주노총 김영훈위원장은 지난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101ILO(국제노동기구)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쌍용차문제의 해결을 호소했다.

 

김영훈위원장은 쌍용차해고노동자와 그 가족 22명의 죽음, 그리고 서울시청앞 분향소의 강제철거를 언급했다. 그는 거리에 주저앉아 동료 영정을 돌려달라고 울부짖는 이 노동자들을 위해 ILO는 무엇을 할 것입니까라며 ILO가 쌍용차문제의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610~16일 쌍용차범국민행동주간

쌍용차문제해결의 새로운 전환점 만들자

 

610일부터 16일까지 쌍용차해고노동자들을 위한 범국민행동주간이 진행되고 있다. 쌍용차범국민대책위는 쌍용차노동자들의 죽음이 전하는 전사회적 메시지는 정리해고의 공포와 잔인성을 극복할 때만이 인간다운 삶이 가능하다는 것이다라며 범국민행동주간을 통해 쌍용차문제해결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범국민행동주간에는 거리강연과 거리음악회, 쌍용차해고자복직희망행진 함께걷자등이 진행되고 사회적 살인에 대한 토론회와 쌍용차문제해결을 위한 100만인서명운동 등이 펼쳐진다.

 

강주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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