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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4일 수요일 23: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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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선물보따리〉

작은<선물보따리>. 북을 이해하려면 자꾸 복기해봐야 한다. 바둑의 복기는 정세분석에도 유용하다. 어제 북이 화성12형을 또 날렸다. 일본열도를 넘어갔다. 과연 뭔가. 7.4화성14형발사때 북최고리더의 명언이 있다. <앞으로 심심치않게 크고작은 <선물보따리>들을 자주 보내주자.>

 

이 문장이 나온 단락을 볼 필요가 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는 참으로 절묘한 시점에 거만한 미국놈들의 면상을 후려칠 중대한 결단을 내려주신데 대하여 통쾌함을 금치못해하는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오늘 우리의 전략적 선택을 눈여겨보았을 미국놈들이 매우 불쾌해하였을것이라고, <독립절>에 우리에게서 받은 <선물보따리>가 썩 마음에 들지않아할것 같은데 앞으로 심심치않게 크고작은 <선물보따리>들을 자주 보내주자고 호탕하게 웃으시며 말씀하시었다.>

 

북은 이날을 대출력엔진개발성공한 <3.18혁명>과 함께 <7.4혁명>이라고 부른다. 북이 <혁명>이라 명명할땐 반드시 그만한 이유가 있다. 북이 용어자체를 처음이란 의미의 <실험>이 아니라 <시험>이라고 표현한것이나 1998년때부터 인공위성을 발사성공한 경험들로 볼때 북의 ICBM능력은 이때부터가 아니다. 헌데도 혁명이라 부른다. 그리고 7.28화성142차발사, 8.14전략군사령부방문, 8.29에 이어 9.14에 화성12형발사, 9.3ICBM장착용수소탄시험성공의 흐름을 보라.

 

잊지말아야할 점은 아직 <괌도포위사격>이 시작되기도 전이란 사실이다. 서구언론들은 <레드라인>ICBM핵무기장착이 아니라 이걸로 본다. 9월중순을 지난 현시점에서 가장 주목되는건 역시 화성12형이란 작은 <선물보따리>. 다름아닌 괌도포위사격에 바로 이 화성12형이 동원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걸로 끝나지않는다. 새로운 시작이다. 시작과 함께 끝날수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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