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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4: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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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라인 넘지마라

북은 친절하다. 혹 모를까봐 일일이 가르쳐준다. 오늘자 노동신문을 보자. <자멸의 함정을 파는 친미친일역적행위>, 제목부터 적나라하다.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전략적지위가 날로 높아가는데 대해 극도의 불안과 초조감을 드러내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가 첫줄이다. 문재인이라는 실명을 거론하지않은게 그나마 다행이다. 문재인이 아직 레드라인을 넘지않았단 뜻이니.

 

다만 아베와의 전화통화에 대해 <동족을 해치기 위해 외세에 빌붙으며 반공화국압살공조를 극구 청탁하는 괴뢰들의 추악한 몰골은 그야말로 주인앞에서 꼬리를 젓는 삽살개를 방불케한다.> 삽살개 나왔다. <역사는 멀리 전진했어도 시대착오적인 외세의존과 동족대결의 늪에 빠져 앞을 볼줄 모르는 이런 청맹과니주구들의 망동은 실로 역겹기 그지없다.> 청맹과니와 주구를 합쳤다.

 

이어 미국상전에 대해 <미국이 오늘과 같이 주체조선의 무진막강한 위력앞에 홍찌를 갈기며 한갓 종이범으로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된적은 일찍이 없었다.>면서 <남조선당국자들이 주견이 있고 대세를 볼줄 안다면 이런 허재비를 여직껏 상전으로 섬겨온데 대해 허무감을 느끼고 외세와의 반공화국압살공조를 걷어치워야 마땅하다.> 허재비 나왔다. 미국이 허재비? 적어도 북과의 대결전에선 그렇다. 아닌가?

 

오늘은 이 글에서 주로 일본과의 유착에 주목하며 <우리민족의 천년숙적인 일본과 입맞추는 역적행위도 서슴지않고있다>느니 <민족의 이익을 팔아 외세의 비위를 맞추는 극악한 매국반역행위>니 강하게 때린다. 이어 <남조선당국은 미일상전들과의 반공화국모의판에 계속 끼어들다가는 곁불에 타 없어지는 신세가 될수 있다.>며 그래도 동족이라고 한마디 해준다. 같은 핏줄이라 참는걸 오판하지말아야 한다. 레드라인이 뭔지 깊이 생각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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