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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17: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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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정권이라 더 위험하다

문재인의 방미결정때부터 예견됐다. 공약대로 방미보다 방북을 먼저 했어야 했는데 그걸 꺾을때부터 조짐이 안좋았다. 미와 남의 관계가 제국주의와 식민지 관계라는건 국제사회에서 알만한 사람들에겐 공개된 비밀이다. 이런 주종관계에서 상전이 <와라> 하는데 안갈수 없고 또 가서 엇설수 없다는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런 의미에서 놀라운건 없다. 실망할거도 없다. 그게 식민지대리통치자의 비애고 가련한 운명이니. 

일제때와 비교해보면 나아보이지만 시대변화를 감안하면 꼭 그렇지도 않다. 박정희의 비참한 최후와 그와 별반 다를게 없는 그 딸 박근혜의 현재를 보라. 이승만·김영삼·이명박 같은 친미사대매국노의 끝도 마찬가지다. 문재인의 집권 두달을 보니 결국 꽝하고 터질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명박근혜도 북의 군사적반미공세에 평양지도부타격연습 <참수작전>을 명령하진않았다. 작전권·명령권도 없어 트럼프의 승인을 앞장서 받으며 <가오>를 잡으려 하는 폼이 정말 위험천만하다. 고속도로옆에서 공놀이 하는 어린애를 보는듯하다. 

북의 결심에 따라 문재인의 운명은 구름위로 올라가느냐 천길나락으로 떨어지느냐가 결정된다는걸 아직도 모른다는게 문제의 핵심이다. 2년전 8월사건을 보라. 당시 미국은 바로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을 중단하며 급히 꼬랑지를 내렸다. 범 무서운줄 모르는 어릿강아지 김관진만 낙동강 오리알 되며 개망신 당했다. 김대중시절에도 99년서해교전이 벌어졌지않은가. 감당못할 일을 생각없이 저지르는걸 뭐라 부르는가. 

북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철없는 이 정권을 보며 참 걱정이 앞선다. 개혁정권·촛불정권이라 이명박근혜정권처럼 취급되면 오히려 처지가 극단화된다는걸 잘 생각해야 한다. 참모들이라도 똑똑해야 하는데 보니 영 아니다. 알면 이렇게 못한다. 지금 세상에 뭘 모르고 정치할수 있나. 더 늦기전에 제정신 차리고 무조건 민족의 손부터 잡아야 한다. 그래야 산다. 욕심 없는건 아는데 그걸로 모든게 면책되진않는다. 때론 무지가 가장 큰 죄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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