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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9:58:35

문재인과 정몽주

문재인정부는 개혁정부다. 더도덜도 아닌 딱 이 성격·수준이다. 민주당정부다. 차기도 민주당정부가 되게 하려 한다. 당연하다. 잘하면 그럴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잘하겠는가다. 현재까지는 잘하고있다. 민주당·개혁입장에서. 인사를 다루고 청와대경험 있고 하니 실무적으로도 노련하다. 청렴하고 겸손하니 대중적인기가 높다. 이런 점에서 역대최고라 하겠다. 최고니 최고라 하는거다. 

고려말 정몽주가 떠오른다. 썩어문드러진 고려말을 개혁해보겠다던 마지막충신. 정도전은 역성혁명한후 새세상의 첫재상이 되라 제안하지만 고려와 끝까지 함께한. 10섬중 9섬을 수탈하는 체계를 개혁하겠다 했지만 그게 되나. 결국 고려와 운명을 같이 했다. 식민지반자본주의·분단체제가 개혁되겠는가. 이 체제와 운명을 같이하겠는가 새세상을 열겠는가의 갈림길에 서있다. 민족보다 동맹을 우선하며 친미반북체제와 끝을 같이하겠는가, 아님 새로운길을 가겠는가.

식민지의 예속성과 반자본주의의 기형성, 그리고 분단은 오직 혁명으로만 바뀔수있다. 예속에서 자주, 분단에서 통일,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은 개혁이 아니라 혁명으로만 가능하다. 미군철수후 민중정권 세워지고 1민족국가·1체제·2정부의 자주통일 이뤄진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이자 조국통일이고 조국통일이자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이다. 혁명!·통일! 통일혁명! 

사실 문재인은 민주당내에서와 남측정치계에서와 동북아모든세력에서 철저히 고립돼있다. 이 3중고립체계속에서 집권한 비결은 오직 그 높은 대중적인기때문이다. 사상·이론적, 노선·정책적 한계에도 이 대중적인기로 집권하고 버티는 정치인을 포퓰리스트라 부른다. 그러니 얼마나 오래가겠는가 이 인기가. 남측대중을 넘어 온민족과 진심으로 통할때만이 버티고 나아갈수 있다. 오직 이 한길뿐이다. 진정으로 통일을 지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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