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의 승리. 촛불민심, 20주간 1500만이상이 참여한 촛불항쟁의 위대한 승리. 비록 정권교체·비폭력의 낮은수준이지만 첫번째항쟁으로 손색이 없다. 올해가 러시아혁명100돌, 2월혁명에 이은 10월혁명으로 20세기변혁역사의 출발점이 된. 이제 남은건 첫번째항쟁의 마무리과정을 차질없이 마치고 두번째항쟁으로 나아가는것. 그렇게 돼야 하고 그렇게 될수밖에 없다.
개혁야당들은 늘 기회주의적으로 동요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그 후보들이 압도적위치를 점하지만 누구든 이들이 잘해서 이렇게 됐다고 보지않는다. 촛불민심의 촛불항쟁이 박근혜를 탄핵시키는 과정에서 반사이익을 봤을뿐. 만약 역량을 갖춘 진보정당이 있었다면 분명 달랐을거다.
지난2월 요란히 떠들든 개혁입법이 시작도 못하고 끝난 사건에서 뭘 읽어야 하는가. 개혁정권이 출범한 이후가 이와 별반 다르지않다는거다. 이게 남코리아역사에서 항상 취약했던 개혁정치세력의 한계이자 촛불민심이 촛불항쟁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다. 박근혜탄핵완료와 정권교체전망은 촛불민심·촛불항쟁의 추동력이 없이는 이뤄낼수 없다.
탄핵정국을 이끈 촛불은 이제 대선정국을 받쳐주며 그 이후 개혁정국을 떠밀어줘야 한다. 박근혜를 권좌에서 몰아냈을뿐 달라진건 없다. 20세기에서 21세기로 이어지는 온갖 악폐를 완전히 청산하고 새시대·새사회·새제도를 앞당겨와야 한다. 새세상은 민중이 모든것의 주인이 되고 모든것이 민중을 위해 복무하는 민중의 참세상이다. 세상은 빨리 변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