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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21:52:28

실패한 최후발악

최후발악마저 실패했다. 우선 북의 주동적인 조치가 인상적이다. 북이 수위를 낮추고 일정을 늦추면서 북풍유도공작이 실패로 돌아갔다. 터놓고말해 사실여부는 그렇게 중요하지않다. 어차피 이런류의 사건은 이미지싸움이다. 아마 남이 주도하고 미가 조종·방조한거같은데 미는 북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데 잘 이용했고 남은 북풍으로 탄핵·대선판도를 뒤집으려한게 철저히 실패했다. 북도 상대가 이렇게 공작해 들어오면 이정도가 선방이라 볼듯하다. 

흥미로운건 미국이다. 탄핵·정권교체를 기정사실화는 4~5월사드배치완료를 발표했다. 미8군사령관이 남코리아정치일정을 언급하며 이렇게 공식화하니 국방장관 한민구도 <부적절한발언>이라고 한마디 할뿐 이를 부정하지못한다. 틀린게 아니라 부적절하다는거다. 그렇지않아도 레임덕상태의 남정부의 권위가 더 땅에 떨어지게 됐다는 앓는소리다. 이로써 2월 미국방장관 매티스와의 합의발표 7~9월배치는 가짜뉴스임이 밝혀졌다. 미국은 지금 진도나가고있다. 

흥미로운건 사드배치가 주남미군과 함께 북입장에서 전술적으로 오히려 유리하다는 점이다. 저고도로 날아가는 신형대구경방사포의 사정거리에 있고 그 후방에서 SLBM을 날리면 가볍게 끝나는, 군사전술적으로 철저히 무력한 무기가 아닌가. 반면 조중관계의 회복·강화와 남에서의 반정부투쟁활성화의 의의가 돋보인다. 중국은 남에서의 사드배치를 허용하다간 대만·동남아에 쭉 깔리게 생겼으니 최강의 반발중이다. 그 중국의 보복조치로 남의 경제위기가 촉진되고 남정부의 정치위기가 가속화되고있다. 북미간 클로즈트랙을 의심케되는 대목이다. 

북풍유도실패와 미국의 탄핵·정권교체기정사실화, 중국의 최강보복이란 3연타를 맞은 박근혜·황교안일당의 아츠러운 비명소리가 들린다. 곧 있을 헌재결정이 미치지않고서는 인용으로 날수밖에 없으니 그날 완전히 끝장나겠다. 사필귀정·인과응보, 죄는 지은대로 간다. 민심과 역사를 거스른 파쇼광·반역자들의 최후가 달리 되겠는가. 어떤 꼼수도 통할수 없는 대세가 형성돼있다. 최후발악의 실패로 판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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