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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4일 수요일 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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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과 남의 입장과 대응은 정반대

정세를 보자. 북미대결전이 여전히 첨예하게 진행중이다. 북은 반미대결전이라며 미국의 신형ICBM발사에 지상용으로 개조된 신형SLBM을 시험발사했다.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이 시작되기도전이 이정도다. 작년에 북은 1월에 수소탄을 시험하고 2월에 위성탄두 FOBS를 발사했다. 북의 선제공세가 작년만 못한건 남정세를 감안해서다. 헌재탄핵·조기대선직전이 아닌가. 남당국의 북풍유도에 말려들지않겠단 뜻이다. 

미는 작년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의 작전명을 <참수작전>이라 했다. 북최고존엄을 겨냥한 가장 도발적표현이다. 만약 미측이 키리졸브연습을 앞두고 이번에 북최고존엄가족을 암살했다면 <참수작전>이 빈말이 아니란 경고가 된다. 남의 극우반동들은 상전미국이 드디어 <참수작전>에 돌입했다고 환호하고있을지도 모른다. 탄핵직전이고 대선실패가 확실해진 조건에서 판을 뒤집는데 전쟁만한게 없다. 

최근 시사인은 안종범수첩의 <AA신용등급 북한리스크 반영>메모를 인용하며 박근혜가 미국의 대북선제핵타격을 통일기회로 인식했다고 밝혔다. 박근혜만이 아니라 그 주변일당들의 정세인식과 기본마인드가 이러하다. 지금처럼 벼랑끝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키리졸브연습기간, 대북선제핵타격전쟁연습때를 판을 뒤집는 마지막기회로 삼고있을거란 추리는 매우 합리적이다. 이런 때 북을 악마화하고 외교적으로 고립시킬수 있는 충격적사건이 말레이에서 터진거다. 

말레이건이란 한마디로 북에겐 할 이유도 없고 남에겐 할 이유가 있다. 남은 반드시 해야 하는 가장 절박한 상황이다. 이 사건으로 북은 가장 큰 손해를 보고있고 남은 가장 큰 이득을 보고있다. 북은 사건에 대응할 준비가 전혀 안돼있고 남은 마치 내다보고 미리 준비한듯 착착 쏟아내고있다. 모략극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가. 이런 조건에서 북의 공식발표로 드러난 대응방향은 분명하다. 남의 의도대로 되지않게 하겠다! 그 북풍유도 함정에 빠지지않겠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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