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C
Seoul
2024년3월29일 금요일 7:41:15
Home처음엔 모른다더니 영국이 개발한 독가스 출현

처음엔 모른다더니 영국이 개발한 독가스 출현

신경성독가스 VX. 말레이경찰이 시신에서 이 독가스가 배출됐다고 주장한다. 북법률가위대변인담화가 발표된후다. 북이 자연사라하니 타살이라는거고 심장쇼크라니 독가스사망이라는거다. 문제는 이걸 10일이나 지나서 발표했다는거다. 전날까지만해도 의사들까지 동원해 신종이라 사인을 모른다 했다. 그러더니 국제협약에 화학무기로 분류된 뻔한 독가스가 등장했다. 1952년 영국에서 제조해 미군에 알려줘 1961년부터 미국이 대량생산하기 시작했다는 무기다. 

북이 심장쇼크라 한건 말레이가 북대사관에 처음 말한 내용이다. 담화엔 <초기 말레이시아외무성과 병원측은 공화국공민에 대한 영사보호권을 행사하고있는 말레이시아주재 우리대사관에 심장쇼크에 의한 사망임을 확인하면서 시신을 우리대사관에 이관하여 화장하기로 하였다는것을 통보해왔다.>라고 밝혀져있다. 그 직후 남보수언론이 하고 말레이비밀경찰이 개입하면서 사건의 성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VX라면 모를리없건만 그간 신종독가스니 뭐니 하며 요란을 떨었다. 웃음이 나오는 대목이다. 온세계가 지켜보고 말레이당국도 총력을 기울였는데 10일이나 지나서, 북이 자연사라 공식제기하니 반박하며 발표하는건 누가 봐도 이상하다. 이렇게 해서 북이 법률가위담화로 일단락지으려한게 또다시 불거져 계속 소란스럽게 되고있다. 헐리웃영화속에 나오는 전형적인 첩보·음모드라마의 패턴을 밟고있다. 당국의 말이 자꾸 바뀌는거도 모략극의 전형적징후다. 

북은 10일이나 끌며 이런 우려를 감안해 발표에 신중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우려가 현실화됐다. 미의 조종하에 말레이당국이 벌이는 조작극은 남의 방조와 함께 끝이 없어 보인다. 일단 북은 탄핵·대선정국의 판을 흔들려는 남당국의 음모에 말려들지않겠다는 뜻을 법률가위담화에서 공개한 그 방향을 견지할거다. 탄핵심판이 멀지않은만큼 대응호흡과 관련해서도 유연할걸로 예견된다. 이 과정이 길어질수록 조작한측은 더욱 초조해질거고 실수도 잦아질거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