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C
Seoul
2024년4월19일 금요일 3:25:13
Home일반・기획・특집통일판을 바꿔보려는 북풍·조직사건

판을 바꿔보려는 북풍·조직사건

북풍사건이든 조직사건이든 잘안된다. 일단 SNS에서 정보가 융합되는 시대다. 최순실사건이 확 터진 이유도 이런 시대때문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음모가 통하지않는 시대다. 조작증거들이 순식간에 낱낱이 해부된다. 오히려 역풍을 맞는다. 1인을 오랫동안 속일순 있어도 만인을 그렇게 속일순 없다가 입증된 시대다. 어설픈 조작은 도리어 치명타가 될거다. 

북풍사건은 북에 달렸다. 북이 결심하기에 따라 최강수로 전쟁국면이 조성될수도 있고 초인적 인내심으로 넘어갈수도 있다. 북은 일단 최고존엄가족암살사건에 최고로 격분한 상태다. 이 분노를 어떻게 다스리고 어떻게 표출한지 온세상의 이목이 집중돼있다. 작년총선때는 여종업원건이었는데 북풍도 안불고 북도 상당히 인내했다. 작년과는 비교할수 없이 심각한 사건이다. 

북풍사건과 조직사건은 함께 간다. 북을 적으로 만들고 그 북과 가깝다며 종북으로 만들어 깨는게 남정부의 특기다. 남정부가 파쇼라는건 여기서 집중적으로 드러난다. 모두 이데올로기고 세뇌에 기초해 진행된다. 진위는 중요하지않다. 조작된 이미지만이 중요할뿐이다. 그럴싸하면 충분한거다. 필요한때 딱 써먹고 빠질만큼이면 된다. 그렇게 숱한 사건을 조작해 특히 선거때 잘 이용해먹어왔다. 지금은 대선만이 아니라 사활적인 탄핵까지 겹쳐있다. 

북풍·조직사건으로 판을 바꿀수 있겠는가. 1200만이 넘는 촛불투쟁은 이미 항쟁이다. 비폭력방법으로 개혁정권 세우자는데 탄핵을 기각하고 충격적인 북풍·조직사건을 일으키면 투쟁방법이나 정권목표에서 급진적변화가 예상된다. 탄핵기각·대선조작을 위해 벌이는 일이 선거가 아니라 항쟁을 추동하는 결정적계기가 된다는걸 오인하지말아야 한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일을 벌이는건 아무리 마지막발악이라도 바보짓이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