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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15: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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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퇴출과 항구적퇴출

길은 두번의 항쟁이다. 마치 20세기러시아혁명처럼 2번째에 완성된다. 2월혁명은 딛고갈수도 있고 건너뛸수도 있다. 두번의 항쟁중 첫번째항쟁은 필수가 아니다. 거칠수도 있고 안거칠수도 있다. 첫번째항쟁과 두번째항쟁에 각각 전술적의의·전략적의의가 있는 이유다. 관건은 늘 그렇듯 주체역량이다. 주체역량이 준비되면 첫번째항쟁을 거치지않고도 두번째항쟁으로 직행할수 있다. 아직 그렇지못해 첫번째항쟁을 진행중이다. 

첫번째항쟁의 목표는 박근혜의즉각퇴진이다. 박근혜·최순실·새누리당·재벌일당들의전원구속이다. 즉각퇴진과 전원구속이 당면한 양대과제다. 민심을 대변하는 기관차라면 이 두 이정표를 밝히며 확신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야한다. 허울뿐인 직무정지란 개량화의 함정에 빠지지말고 계속 전진해야 한다. 박근혜의 아바타인 황교안·박한철·반기문이 박근혜의뜻을 받들어 박근의꿈을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고있다. 아직 첫번째항쟁목표도 달성하지못했다. 

탄핵은 간이역이고 디딤돌이며 새로운출발선이다. 박근혜와 그일당들은 뱀처럼 교활하게 민심을 교란시키며 여전히 국정을 쥐고흔들고 있다. 이들은 지금도 자기들끼리 모이면 <어차피 대중들은 개·돼지입니다. 거 뭣하러 개·돼지들한테 신경씁니까?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겁니다.>라고 <내부자들>의 명대사를 되씹고있을거다. 박근혜밑의 교육정책기획관 나향욱이 한 <민중은 개·돼지>망발이 어찌 우연이겠는가.

박근혜를 퇴진시키고 그 일당들을 모두 구속시키며 그 부류들의 재집권을 좌절시킨 후의 다음단계는 뭔가. 박근혜·최순실·재벌일당의 비리재산을 모두 환수해 민중의 복지에 쓰고 새누리당을 완전히 해체하고 다시는 유사정당이 힘을 쓰지못하게 하는거다. 그 경제력·정치력을 민에게로 되돌려 권력으로부터의 일시적퇴출이 아니라 항구적퇴출을 이뤄야 한다. 이 길 너머에서 민중의 완전한 정치세력화와 민중이 모든것의 주인되는 새세상이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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