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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16: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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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주의세력의 널뛰기

야당. 어차피 야당은 기회주의다. 개혁야당은 존재자체가 우리측과 상대측의 중간에 있고 이념자체가 자유주의다. 개혁세력이 기회주의가 아닌 역사가 없었다. 우리역사만이 아니라 인류사적으로 그렇다. 그래서 타협적이고 그래서 시원찮고 그래서 힘이 없다. 기회주의 개혁야당에 맥아리가 없는건 만국공통이다. 파쇼적인 수구파에 늘상 밀리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제1야당대표가 어느날 갑자기 영수회담을 제의했다 취소했다. 그 숨은의도가 제2야당과 집권여당간의 탄핵야합을 무산시키기 위한 나름의 한수였다 하더라도 민심과 어긋나게 행보하는한 무슨 힘을 발휘하겠는가. 민심의 믿음과 지지를 얻지못할때 어떤 정치인도 리더십을 발휘할순 없다. 이런 해프닝이 바로 기회주의개혁세력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 당대표가 또 갑자기 계엄이야길 꺼냈다. 역시 그 숨은의도가 계엄·쿠데타를 경계하며 민심의 경각성을 높이기 위한 나름의 한수였다 하더라도 해프닝으로 끝나지않으려면 늘 민심과 함께 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개혁세력이 민심의 믿음과 지지를 얻지못할때가 바로 궁지에 몰린 파쇼세력이 계엄·쿠데타의 유혹을 가장 강하게 느낄때다. 집권못한 개혁야당이 집권한 파쇼여당과 타협하려 할때도 역시 이런 유혹이 들게 한다. 상대는 타측의 약점을 파고들지 동정하지않는다. 

제2야당대표의 박근혜하야가 두렵단 말도 마찬가지다. 황교안총리대행으로 어떻게 현사태가 수습되겠는가. 카리스마 박근혜가 끝장나는 판에 황교안따위가 뭘 어떻게 하겠는가. 이건 기우가 아니라 제2야당, 나아가 야당측과 집권여당간의 타협으로 국면을 호도하기 위한 얕은 술책일뿐이다. 정세가 격화될수록 기회주의세력도 널뛰기를 한다. 이에 대한 우리측의 원칙은 정도, 바른길로 곧바로 가는데 있다. 편향없는 올바른길은 다름아닌 민심에 있다. 민심은 박근혜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퇴진이다. 곁눈질 말고 이길로 죽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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