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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6일 화요일 13:48:55

불가능하다

불가능. 계엄과 쿠데타는 불가능하다. 1987년 6월항쟁으로 이땅에 다시는 이런 짓이 불가능하게 됐다. 광주처럼 고립시키고 지역감정을 불지르고 미국의 배후조종과 지지지원을 받으며 북이 개입하지않는 그런 전제에서도 희박한 가능성인데. 지금은 이 모든게 정반대이지않은가. 서울에서 벌어지는 전국적항쟁은 고립될수 없을 뿐아니라 오히려 더크게 비약하며 폭발한다. 지금의 11월항쟁은 호남에서 벌어지는 항쟁이 아니다. 

미국이 과연 박근혜를 조종하고 지원할까. 지지율5%의 집권자를 밀어 무슨 득을 보겠는가. 현정세는 국정농단에서 국정마비로의 전환이라고 말할수 있다. 지지율이 20%대만 돼도 할수 있는일이 없다 했다. 5%대로는 이미 식물상태다. 아무일도 할수 없는 꼭두각시정부를 가장 원치않는 측은 바로 상전 미국이다. 이미 박근혜는 아무런 이용가치가 없다. 그런 박근혜를 위해 가장 리스크가 큰 계엄·쿠데타를 벌인다? 미국은 그렇게 어리석지않다. 

코리아반도를 봐야 한다. 계엄·쿠데타는 단순이 남만의 문제가 아니다. 1980년과도 정세가 다르다. 그때도 북은 무장개입을 진지하게 검토했다. 북최고리더의 그런 발언이 실제 있다. 남의 민중이 요청하면 한다는거다. 오늘 코리아반도는 남을 둘러싸고 북과 미국이 보이지않는전쟁·총포성없는전쟁을 20여년간 벌이고있다. 미국이 무장을 동원하면 북도 무장을 동원하는 그런 구조와 형세가 이뤄져있다. 그래서 미국은 무장을 동원할수 없다. 

만약 미국이 박정희처럼 박근혜를 극적으로 버리려 한다면, 남에서 미군철수를 당장 실현하며 북이 원하는대로 통일을 시키려 한다면, 북미간에 클로즈트랙이 존재해 북미대결전에서 항복하며 남에서 완전히 손을 떼려면 그렇게 할수도 있다. 정말로 무모한, 가능성 제로의 계엄이나 쿠데타로 국면전환을 시도하려다 풍지박산나는 꼴을 만들수 있다. 하여튼 그래서 불가능하다. 불가능한건 불가능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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