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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7: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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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선언은 어디로

10.4. 10.4선언은 평화선언이다. 이 평화선언이 발표된 역사적인날이 어떻게 지나갔는가. 이날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중국지역준비위원회 통일자전거행진참가자일동>이란 긴 이름의 호소문만 발표됐다. 그 제목만 봐도 현정세가 어떤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쉽게 알수 있다.

<1.전민족적인통일대회합을 기어이 성사시켜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자! 2.전체조선동포들은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나아가자! 3. 북과 남, 해외의 전체조선민족이 떨쳐일어나 남조선에서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고 삼천리강토위에 영원한 평화의 푸른하늘을 펼쳐나가자! 4. 북과 남, 해외의 전체조선동포들은 현 남조선당국의 극악한 동족대결정책을 결사반대해나서자!>

조선중앙통신은 <정신육체적고통과 박해, 회유기만, 위협공갈을 일삼으며 우리처녀들에게 귀순을 강요하고있는 박근혜패당이야말로 <인권>과 <인도주의>에 대해 입에 올릴 자격도 체면도 없는 사람가죽을 쓴 야수들이며 천하의 깡패무리라고 하면서 그들은 끓어오르는 격분을 금치못하였다.>면서 <모임이 끝난 다음 참가자들은 반만년의 오랜세월 한강토위에서 한핏줄을 이어온 우리민족을 갈라놓고 70년이상 분열의 고통을 들씌우며 조국통일을 가로막고있는 미국과 화해와 단합, 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요구에 역행하여 동족대결에 미쳐날뛰는 괴뢰역적패당에 대한 치솟는 적개심을 안고 통일구호들을 목청껏 웨쳤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사설조차 <만일 미국과 박근혜역적패당이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주권행사를 걸고들며 한사코 전쟁의길을 택한다면 우리는 추호도 용납하지않고 무자비한 정의의성전, 조국통일대전으로 단호히 대답해나설것이다. ···북남선언들을 반대하고 체제대결과 북침전쟁을 추구하는 친미보수패당을 종국적파멸에로 몰아넣기 위한 대중적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가 사라진 자리에 전쟁의 기운이 가득하다. 지진이 일어나고 태풍이 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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