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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18: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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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정부의 파멸을 촉진하는 북침전쟁연습

5일 미남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됐다. 보도에 의하면 <한반도유사시에 대비한 지휘소연습방식의 연합위기관리연습을 시작으로 보름가량 진행>되며 남코리아군의 <전시작전통제권행사능력을 검증하기위한 연습>이라고 한다. 지난3월 키리졸브연습을 대체한 미남합동군사연습처럼 이번 연습도 프리덤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대체한 연습이다. 키리졸브·프리덤가디언연습의 본질이 북침전쟁연습이듯 그 명칭만 바뀐 대체연습들도  북침전쟁연습이다. 이는 군당국자의 <모든 연습에는 방어뿐 아니라 공격개념이 포함돼 있다>는 말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미국무장관 폼페오는 2일 대북제재에 대해 <김위원장이 지난해 6월싱가포르에서 약속한 것들을 궁극적으로 실행하도록 하기 위한 역량확보>라고 망언했다. 특히 <제재에 대한 전세계의 집행효과를 본다면 보다 더 강경한 일련의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는 걸 상상하기 힘들다>며 여전히 대북고립압살책동이 자행되고있음을 시인했다. 특히 <완전히 검증된 북비핵화>를 강변하며 <리비아식비핵화>를 고수하고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외교가 통하길 원한다>고 기만하는 것이다. 트럼프정부는 북침전쟁연습을 감행하고 고립압살책동인 대북제재를 고집하면서 <외교>를 말하는, 전형적인 제국주의수법인 양면책을 감행하고있다.
북은 지난 16일 합동군사연습중단에 대해 <판문점조미수뇌상봉때에도 우리 외무상과 미국무장관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거듭 확약한 문제>라고 밝혔다. 허나 <미국은 판문점조미수뇌상봉이 있은 때로부터 한달도 못되어 최고위급에서 직접 중지하기로 공약한 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한다며 <명백히 6.12조미공동성명의 기본정신에 대한 위반이며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압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뿐만아니라 <미국이 일방적으로 자기의 공약을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우리가 미국과 한 공약에 남아있어야 할 명분도 점점 사라져가고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정부가 <전쟁의길>로 가는 이상 북은 예고한대로 <새로운길>로 갈 수밖에 없다. 최근 북의 신형전술유도무기위력시위사격·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시험사격과 신형잠수함공개는 <새로운길>에 대한 뚜렷한 징후이자 트럼프정부와 남의 군부호전세력에 대한 분명한 경고다. 이번 북침전쟁연습은 6.12북미공동성명위반이자 9월평양공동선언·군사분야합의서를 배반하는 전쟁행위다. 트럼프정부와 친미군부세력에 부화뇌동하며 븍침전쟁연습에 동조하는 문재인정부는 제2의 <이명박근혜>가 되려고 하는가. 평화와 전쟁이 공존할 수 없듯, 민족공조와 외세공조는 절대 함께할 수 없다. 북침전쟁연습은 대화가 아닌 대결, 평화가 아닌 전쟁으로 치닫는 트럼프정부의 파멸을 결정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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